
미국 조선업은 존스법과 번스-톨레프슨법 같은 보호주의 규제로 국내 시장을 독점하면서 경쟁 부재로 인해 기술 혁신과 생산성이 정체되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 미만으로 몰락했다. 이익집단의 강력한 로비로 인한 '포획 이론'에 따라 정부가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규제 개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 산업 보호가 오히려 경쟁력을 발목 잡는 사례를 보여준다.

비관세장벽은 관세 대신 기술 기준, 검역, 인증 등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규제로, 관세 철폐 추세 속에서 각국이 점점 더 높은 장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관세장벽은 자국 산업 보호에는 효과적이지만 소비자의 선택지를 제한하고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 후생을 감소시키고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2025년 노벨경제학상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기존 산업을 파괴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창조적 파괴' 이론을 연구한 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창조적 파괴는 스마트폰, 넷플릭스, 쿠팡 등 혁신 기업들이 기존 산업을 대체하면서 사회 전체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혁신을 촉진하는 제도와 문화를 갖추되, 파괴 과정의 부작용을 완화할 사회안전망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