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에서 효율성(파이 키우기)과 형평성(공정하게 나누기)은 상충 관계로 보이지만, 반드시 제로섬 게임일 필요는 없다.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사회 안전망 제도를 통해 소외된 계층을 지원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두 가치를 정책적으로 균형 있게 조합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2024년 30억 달러에서 2034년 19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미국·중국은 이미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으나 한국은 규제와 기존 택시 산업 보호로 기술개발이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전통 택시 비중이 94%로 뉴욕(12%), 런던(14%) 등 선진국에 비해 극도로 높은 것은 혁신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한 결과이며, 한은은 정부의 택시 면허 매입과 지방부터의 규제 완화를 통한 구조조정을 제안했다.

공유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퇴출 논쟁이 일고 있다. 찬성측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채우는 효용이 크고 실제 사고율이 자전거보다 낮으므로 안전 규정 강화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측은 무면허 미성년자 운전과 보행자 위협이 심각하고 파리 등 선진국도 퇴출하고 있다며 도심 운행 금지를 촉구한다. 전문가들은 아예 퇴출하기보다 면허 제도 도입, 처벌 강화, 안전교육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