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성장률 2%대 하락" 경고
커버스토리

KDI, "한국경제 성장률 2%대 하락" 경고

김주완 기자2015.05.28읽기 3원문 보기
#경제성장률#한국개발연구원(KDI)#기준금리 인하#구조개혁#가계부채#수출 부진#엔저#경상수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부실기업 정리와 연금개혁, 노동시장 유연화 등 구조개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정부의 재정 정책이 목표치를 달성한다고 해도 경제성장률은 3.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작년 12월 내놓은 전망치(3.5%)보다 0.5% 이상 성장률이 하락할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KDI는 통화·재정 정책에서도 ‘전제 조건’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우려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기준금리 1~2회 추가 인하와 세수 목표치 달성으로 재정 지출이 차질없이 이뤄져야만 겨우 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위원은 “만약 올해 7조~8조원 정도 세수가 부족해지면 성장률은 0.2%포인트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세수 부족 규모를 3조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KDI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가계부채 문제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금리 인하 정책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세수와 금리 모두 ‘전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사실상 2%대의 성장률을 예상한 셈이다.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리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수출 부진이다. KDI는 올해 수출이 1.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2월 전망(3.6%)보다 2.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KDI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성장세 둔화와 엔저 등을 수출 경쟁력 저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어 경상수지는 1100억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3.1%를 제시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AI 퀴즈

이 기사로 1분 퀴즈 풀기

객관식 3문항 · 즉시 채점

광고Google AdSense — 728×90

🔗 본문 속 개념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지난주 News Brief

서울시 자전거 전용 순환도로망 등

서울시는 2014년까지 한강과 도심을 연결하는 88㎞의 자전거 전용 순환도로망을 조성하여 도시 전역에서 자전거 이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년에는 3.7%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1인당 세전 총임금이 구매력 기준으로 4만5613달러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2009.05.13

한은 "올 성장률 1.5%…금리 1~2회 더 인하"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한은 "올 성장률 1.5%…금리 1~2회 더 인하"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낮추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확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창용 총재는 연내 1~2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통화·재정정책만으로는 성장률을 높일 수 없으며 구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7

커버스토리

2017년 대한민국 경제 어디로…

2017년 한국 경제는 수출 2년 연속 감소(58년 만), 성장률 하향 조정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OECD, IMF, KDI 등 국제기구와 국책연구소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2.4~3% 수준으로 대폭 낮추며 경고 신호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낮은 노동생산성, 노령화, 높은 가계부채, 구조개혁 지연, 트럼프 시대의 보호주의 등을 주요 불안 요인으로 지적하며, 정치 안정과 기업 활동 활성화를 통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16.12.08

Economic News

KDI, 올해 경제성장률 4.9%로 상향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9%로 상향조정하고 내년도 5% 성장을 전망했으며, 유가 안정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국민총소득 회복을 통해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비스수지 악화로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으며, 현재의 4~5% 성장률 수준으로는 소득 3만 달러 이상의 선진국 진입이 어려워 잠재성장률 제고가 필요하다.

2007.10.10

인구 구조가 변하면 경제가 바뀐다
커버스토리

인구 구조가 변하면 경제가 바뀐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경제성장률을 크게 낮추는데, 한국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가 1% 줄어들면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 감소한다.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 진입 이후 2030~2050년 평균 성장률이 현재 5%에서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일본이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1990년 이후 경제 활력을 잃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현재 한국은 향후 5년간 부양 부담이 최소인 최적의 인구구조 시기에 있어 이를 활용한 정책이 필요하다.

2011.03.30

광고Google AdSense — 728×90 또는 9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