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정원 2012년까지 8000명으로 늘려
선발·지원방식 등 다양화·AP과학 도입도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
선발방식, 지원방식, 대입에서 혜택을 주는 방식도 모두 달라진다.
선발 방식은 현행 학업성취도 평가 위주에서 다단계 수행 평가와 면접, 캠프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현재 시·도별로만 모집토록 돼 있는 규정(한국과학영재고 제외)도 전국단위,혹은 권역단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 과학고와 타 지역 과학고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입 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조기졸업자가 늘어나고 수업이 파행 운영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된다.
교과부는 KAIST 등 주요 대학과 협의해 2학년 대상 전형 일정을 겨울방학으로 연기하고, 3학년 때 이수하는 전문교과과정을 '대학과목선이수제(AP)'로 적용해 입시위주 교육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과목선이수제가 도입되면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만큼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줄어들게 돼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과학영재 진로 확대 과학고·과학영재고 졸업자 진로도 지금보다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교과부는 KAIST, 포항공대 등이 과학고·과학영재고 졸업자 특별전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반면, 대학들이 학교 간 협약을 통해 일부 졸업자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석·박사과정 연구장학생과 유사한 '학부 연구장학생'제도도 도입된다.
대입 전 연구계획서를 제출해 정부에서 예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대학에 입학한 뒤 정부로부터 연구장학금(학비+연구비+교수사사비)을 받아 학교를 무료로 다닐 수 있다.
정부는 2010년까지 총 50명의 연구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연간 10명 규모의 대통령과학장학생 중 해외장학생도 5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과학영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석사 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연구과제에 참여토록 하는 '학부생 참여 연구 프로그램(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도 올해 10개 수준에서 2012년까지 100개로 늘어난다.
URP는 교수·조교·학부생(2~3명)이 연구팀을 구성해 6개월에서 1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학생이 대학에서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아너스 프로그램(※駐)'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히 우수한 학생에 대해 해당 학교에서 별도로 조기졸업 프로그램이나 학·석사 통합과정, 혹은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선정대학에 초기 투자자금으로 최대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