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왜 안 살아나지?

소득많은 사람 교육비 늘리고…

2005.08.24

소득많은 사람 교육비 늘리고…

김동윤 기자2005.08.24읽기 2원문 보기
#도시가계조사#소득 계층별 교육비 지출 격차#가계지출#주거비 부담#자가주택 보유율#정보기술(IT) 관련 소비#소비지출 구조 변화#교육 불평등

최근 몇 년간 소비지출을 보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소득 계층별로 교육비 지출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의 '도시가계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30% 계층은 전체 가계지출에서 교육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5년 8.2%에서 2004년 9.1%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소득 상위 30% 계층은 이 비중이 95년 9.7%에서 2004년 12.4%로 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잘 사는 사람들일수록 지난 10년간 자녀 교육에 대한 투자를 더 빠르게 늘려 왔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신입생 중 고소득층 자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는 이 같은 교육비 지출 차이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청년층(34세 이하)과 하위소득 계층일수록 주거비 부담이 2000년 이후 높아졌다. 전체 가계 지출에서 주거비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하위 30% 계층의 경우 2000년 4.5%에서 2004년에는 4.8%로 높아졌다. 반면 상위 30% 계층은 2.9%에서 2.6%로 오히려 낮아졌다. 또 청년층의 주거비 지출 비중은 2000년 3.7%에서 2004년 4.9%로 크게 높아진 반면 장년층(50세 이상)은 3.1%에서 3.4%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하위계층과 청년층의 자가주택 보유 비율이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보화의 급진전으로 컴퓨터·휴대폰 구매,통신비 등 정보기술(IT) 관련 소비 지출은 소득계층과 연령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전체 가계 지출에서 IT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년에는 4.4%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9.2%로 두배가량 높아졌다.

AI 퀴즈

이 기사로 1분 퀴즈 풀기

객관식 3문항 · 즉시 채점

광고Google AdSense — 728×90

🔗 본문 속 개념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블룸버그는 왜 영화 기생충이 틀렸다고 했을까?
역사

블룸버그는 왜 영화 기생충이 틀렸다고 했을까?

영화 '기생충'의 국제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소득불평등이 영화에서 묘사된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니계수 0.32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보다 낮은 한국의 객관적 소득격차와 달리, 한국인들은 심리적으로 자신을 더 가난하다고 인식하는 '마음의 가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중산층 인식이 1989년 75%에서 2013년 20% 수준으로 급락한 것은 객관적 경제 지표와 주관적 행복감의 괴리를 드러낸다.

2020.05.14

(28) 성장과 분배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

(28) 성장과 분배

한국은 1953년 이후 50년 만에 1인당 실질 GDP가 15배 성장했지만, 이는 평균값일 뿐 소득이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소득 분배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10분위 분배율, 로렌츠 곡선, 지니계수 등의 지표를 활용하며, 이들을 함께 고려해야 경제 성장이 국민에게 얼마나 공평하게 분배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2009.09.08

쪼그라드는 중산층?…과연 사실일까
커버스토리

쪼그라드는 중산층?…과연 사실일까

한국개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산층 비중이 2011년 51.9%에서 2021년 57.8%로 증가했으나, 고소득층의 소득 여건 악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중산층 위기론'을 야기하고 있다. 중산층은 사회 평등과 안정의 척도이자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서구에서는 소득뿐 아니라 의식 수준과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물질적 기준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4.05.23

소비·소득이 서로 영향주며 총생산량 변화시켜
경제학 원론 산책

소비·소득이 서로 영향주며 총생산량 변화시켜

소비는 총수요의 가장 큰 부분으로서 한 나라의 총생산량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득이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소비와 소득은 상호작용 관계로, 소비 증가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소비 증가로 연결되면서 총생산량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소비함수는 C=a+b(Y-T) 형태로 표현되며, 절대소득가설 외에도 항상소득가설과 생애주기가설 등 소비와 소득의 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이 있다.

2024.01.04

커버스토리

국민 개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지려면…

도시 근로자들의 소득은 증가했으나 세금과 각종 부담금이 더 빠르게 늘어나고 생활물가도 상승하면서 실질적인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비정규직 증가와 중산층 약화로 인한 계층 격차 심화도 문제이며, 정부의 규제 중심 정책보다는 시장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2007.02.21

광고Google AdSense — 728×90 또는 9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