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Reserve Currency
기축통화란 국제 거래와 금융시장에서 결제 수단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으로 보유하며, 국제 무역 대금 결제, 국가 간 차관, 국제 금융거래의 기준이 됩니다. 현재 미국 달러가 대표적인 기축통화로,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약 60%를 차지하며,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도 달러로 표시됩니다.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도 기축통화 역할을 일부 수행합니다. 기축통화 발행국은 자국 통화로 국제 거래를 할 수 있어 환율 변동 위험이 적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립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기축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늘리거나 외채를 발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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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금리와 구매력 차이가 환율을 결정
환율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 국가 간 금리 차이, 물가 수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40원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미국의 높은 금리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고환율은 수출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수입기업과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되므로, 환율 변화의 속도와 경제주체의 적응 능력이 중요합니다.

보유한 달러 넉넉, 국가신용등급은 中·日보다 높아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 외환보유액 200억 달러 이하, 투기등급 국가신용등급 등으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었으나, 20년이 지난 현재 외환보유액 3845억 달러(세계 9위), 국가신용등급 Aa2(일본·중국보다 높음)로 회복했다. 캐나다와의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외환 유동성 위기 대응 능력도 강화되어, 한국 경제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

달러시대 막 내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기축통화로 군림해온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10%, 6% 하락했으며, 페그제 폐지 확산, 원유 수출 대금의 다양화 추진, 유명 인사들의 유로화 선호 등으로 달러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워런 버핏, 짐 로저스 등 투자 거장들도 달러 약세를 지적하며 달러 자산 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흔들리는 달러 패권시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독점 시대가 끝나고 유로화가 그 자리를 나누는 과점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유로권의 경제 규모가 미국과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국제자본과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을 유로화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IMF 통계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하락하고 유로화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미국發 도미노 금융위기 오나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 채권 손실로 자금난에 빠져 JP모건체이스에 헐값으로 매각되면서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금융위기는 경제의 핏줄인 금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글로벌화로 인해 외환위기나 주식시장 붕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전염성이 강해졌다. 1997년 한국의 IMF 외환위기처럼 금융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경제학자들도 명확한 예방책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