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모든 대외거래, 한눈에 알 수 있죠
경제학 원론 산책

한 나라의 모든 대외거래, 한눈에 알 수 있죠

생글생글2025.05.08읽기 5원문 보기
#국제수지표#국내총생산(GDP)#국제통화기금(IMF)#경상수지#금융계정#복식부기#외화유입#직접투자

국제수지표

연합뉴스대부분의 가계는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를 쓴다. 기업은 수입과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작성한다. 국가도 생산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국내총생산(GDP)을 측정하고 외국과 교역한 내용은 국제수지표(balance of payment accounts)로 나타낸다. 국제수지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기준에 따라 일정한 기간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상품이나 자금이 이동한 모든 대외 거래를 기록한 표다. 개방경제를 추구하는 나라의 경제 구조를 이해하는 데 GDP와 함께 필수적 요소다. 여기서 거주자와 비거주자를 나누는 기준은 국적이 아니라 경제활동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다.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한다면 다른 나라의 거주자로 간주한다.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대외 거래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국제수지표의 구성과 작성국제수지표는 크게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및 금융계정으로 나눈다. 외국과 상품을 사고파는 거래는 경상수지에 기록하고, 자금만 거래되는 경우는 자본수지 및 금융계정에 포함한다. 국제수지표에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및 금융계정 이외에 오차 및 누락이라는 항목도 있다. 이는 통계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계상의 불일치를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국제수지표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기초해 작성한다. 국제수지표는 3단으로 나뉘어 있다. 국가 간 상품 거래인 경상거래를 맨 위에 놓고 중간에 자본거래를, 가장 마지막에 금융거래를 기록한다. 모든 계정은 다시 좌우로 나뉘어 오른쪽은 수취란이 되고, 왼쪽은 지급란이 된다. 상품 거래든 자산 거래든 외국으로부터 수취하는 모든 거래는 수취란에 기록한다. 수취를 좀 더 쉬운 말로 바꾸면 외화를 받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상품을 수출하거나 외국 사람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는 경우 외화가 유입되는 것이므로 수취란에 기록한다. 반대로 외화를 외국에 지불해야 하는 모든 거래는 지급란에 기록하면 된다. 대외 거래의 기록국제수지는 복식부기의 원칙에 따라 작성한다. 복식부기란 하나의 동일한 경제활동을 국제수지표의 오른쪽 수취란과 왼쪽 지급란에 두 번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복식부기에서 오른쪽 수취란을 ‘대변’, 왼쪽 지급란을 ‘차변’이라고 부른다. 국제수지표에서 자금의 유입은 대변에 자금의 유출은 차변에 기록한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가 상품 10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면 수익이 발생한 것이므로 국제수지표 경상계정의 오른쪽 수취란에 기록한다. 그리고 외상이라 아직 수출대금을 받지 못했다면 수출한 대금을 외국에 대여한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복식부기의 원칙에 따라 금융계정의 차변에 10억 달러를 동시에 기록한다. 해외 기업이 우리나라에 3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한다면 이는 자금만 들어오는 거래이므로 금융계정의 오른쪽에 기록하는 동시에 금융계정의 왼쪽에도 기록한다. 국제수지표의 차변금융계정의 차변은 해외로 지급한 금액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앞의 상황에서는 국내로 들어온 30억 달러를 국제수지표의 차변에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지급란에는 외국으로 지급하는 돈뿐 아니라 국내로 들어온 외화자금도 함께 기록한다. 외상으로 상품을 수출하면 국내로 들어온 외화를 다시 빌려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지급란에 기록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국내에 현금으로 들어온 외화자금도 결국에는 해외로 다시 유출될 것이므로 지급란에 기록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국제수지표의 차변에는 외국으로 나간 자금과 국내에 현금으로 보유 중인 외화자금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다. 국제수지표 예시

위에서 설명한 사례를 국제수지표로 간단하게 작성해보면 다음의 표와 같다. 국제수지표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설명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일단 상품거래나 신용거래라는 비공식적 용어를 사용해 항목을 구분하여 국제수지표를 작성했다. 이 표를 통해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흑자를 금융계정이 10억 달러 흑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억해주세요

김형진 중앙대 강사국제수지는 복식부기의 원칙에 따라 작성한다. 복식부기란 하나의 동일한 경제활동을 국제수지표의 오른쪽 수취란과 왼쪽 지급란에 두 번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나라가 상품 10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면 수익이 발생한 것이므로 국제수지표 경상계정의 오른쪽 수취란에 기록한다. 그리고 외상이라 아직 수출대금을 받지 못했다면 수출한 대금을 외국에 대여한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복식부기의 원칙에 따라 금융계정의 차변에 10억 달러를 동시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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