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소득증가→ 생활수준 향상→ 도덕적 성숙
성장이 일정단계에 이르면 富의 불평등도 개선
▶ 프리드먼의 '성장 예찬'
"경제성장은 확실히 빈곤을 감소시킨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8년 약 3억명의 인구가 하루에 1달러 이하로 생활했다. 또 다른 6억8000만명은 하루 1달러 초과 2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했다. 다 합쳐 10억명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들,즉 세계 인구의 약 19%가 극빈층에 해당했다. 지구는 여전히 가난한 것이다. 그러나 조금더 거슬러 올라가 25년 전에는 하루 1~2달러로 생활하는 사람의 수가 5억명이 더 많은 15억명에 달했다. 이는 세계 인구의 약 40%였다.
이처럼 빈곤인구 비중이 급감한 데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반면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특히 사하라사막 이남의 국가들은 경제성장에 실패해 빈곤인구 비중이 48%에서 60%로 증가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전체의 평균 1인당 소득은 아시아보다 25% 더 높았다. 하지만 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과 아프리카의 성장 정체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혀 20세기 말엔 아시아의 소득이 아프리카보다 평균적으로 2.5배 이상 높아졌다."
미국 하버드대 벤저민 프리드먼 교수는 자신의 저서 '경제성장의 미래'를 통해 성장이 빈곤을 줄여주는 게 명백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 사람들이 선해지는 효과가 발생하고,이것이 다시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또 경제성장은 일정단계에 이르면 소득 불평등을 완화시킨다는 게 프리드먼 교수의 설명이다.
⊙ 경제성장→소득증가→생활수준 향상→도덕적 성숙
프리드먼 교수는 경제성장이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는 예로 한국과 자메이카를 비교한다.
25년 전 두 나라의 평균소득은 미국의 약 20%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 경제는 평균적으로 매년 인구 증가 속도를 5.5배 웃도는 성장을 이뤘고 자메이카의 성장은 부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1인당 소득은 약 1만8000달러(프리드먼 교수의 책은 2005년 출판됨)로 세계적인 수준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거의 절반이며 그리스와 포르투갈 같은 서구 유럽의 몇몇 국가들과 맞먹을 정도다.
반면 자메이카의 평균소득은 38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소득의 차이는 생활수준의 차이로 연결됐다.
한국은 자메이카보다 기대수명이 길고,영아사망률이 낮으며,취학률도 더 높다.
이런 기준들에서 한국은 대체로 미국의 수준에 근접해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좀 더 개방적이며 관대하고 민주적이 된다는 게 프리드먼 교수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