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스페셜

수능에 경제원리·시사상식 묻는 문제 많이 나왔다

2007.11.14

수능에 경제원리·시사상식 묻는 문제 많이 나왔다

오형규 기자2007.11.14읽기 3원문 보기
#할인율#이자율#중앙은행#수요공급법칙#고통지수#물가 상승률#실업률#지속가능한 개발

할인율·중앙은행 등 … 생글생글 꾸준히 읽은 수험생은 어렵지 않았을 듯지난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경제원리나 시사상식을 묻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특히 사회탐구영역뿐 아니라 언어영역 등에도 경제와 관련된 지문이 등장했다. 따라서 교과서뿐 아니라 평소 생글생글이나 한국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은 학생이라면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수능 등급제에 따른 난이도 조정을 위해 경제관련 지문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먼저 1교시에 치러진 언어영역 44~46번(짝수형)은 할인율과 이자율에 대한 정의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이 개념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또 시장 이자율이나 민간 자본의 수익률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시장에서 결정되는 반면,사회적 할인율이 적용되는 공공사업은 일반적으로 그 이익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을 제시한 뒤 '정부는 민간기업이 낮은 수익률로 인해 투자하기 어려운 공공부문을 보완해야 한다'는 답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재수생인 김보라씨(20)는 "언어영역에서 이자율,할인율 등 생소한 용어가 나와 어려웠다"면서 "다양한 지문을 많이 접해본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4교시 사회탐구영역 '경제'에서는 경제학의 기초지식인 수요공급법칙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

기업의 평균비용과 평균수입을 제시한 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량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묻는 높은 난이도의 문제도 출제됐다. 최근의 경제관련 시사문제도 출제됐다.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을 함께 표현한 '고통지수',정부 개입 정도에 따라 사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를 추론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특히 물가가 크게 오를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사회탐구영역 '경제지리'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최근 한·미·일 3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포도 등에 관련된 문제가 다수 출제돼 경제상식이 풍부한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출제본부 측은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다향한 문제들을 출제했다"며 "베버의 공업입지론에 대한 이해,환율 변화에 따른 해외 여행지 선택에 대한 탐구,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 결정 등 주변 생활 사례나 경제신문에서 비중있게 다루는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beje@hankyung.com

AI 퀴즈

이 기사로 1분 퀴즈 풀기

객관식 3문항 · 즉시 채점

광고Google AdSense — 728×90

🔗 본문 속 개념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낮아도 걱정, 높아도 걱정 ‘금리 딜레마’
커버스토리

낮아도 걱정, 높아도 걱정 ‘금리 딜레마’

금리는 자금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율로, 소비와 투자 결정에 영향을 주며 경제 전체의 자원 배분과 경기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저금리는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지만 자산 거품을 초래할 수 있고, 고금리는 거품을 억제하지만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딜레마가 있다. 현재 한국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품 형성 우려로 인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010.04.28

커버스토리

올라도 문제, 내려도 문제?…물가가 뭐길래

물가 상승과 하락 모두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은 2%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의 가격 인상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도 시장 원리를 무시해 부작용을 초래하는 등, 물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는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

2017.06.01

국민들 울리는 '세계의 독재자들'
커버스토리

국민들 울리는 '세계의 독재자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장기 독재로 인한 부패와 불평등이 심화하자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통해 독재자들을 몰아내는 민주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과 이집트의 무바라크 정권 퇴진 운동은 생계 위협에 내몰린 국민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결집한 전형적인 사례이며, 북한도 경제난 속에서도 독재체제를 유지하려는 정권의 모순이 결국 같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1.02.09

커버스토리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국운 되살린 독일 통일

독일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11개월 만에 통일을 이루었으나, 정치적 욕심으로 인한 1대1 화폐 통합과 부동산 권리 인정으로 예상의 4.5배인 1조2000억유로의 통일비용을 지출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독 지역의 1인당 GDP가 33%에서 70%로 증가하고 산업생산 비중이 3.4%에서 10%로 늘어나는 등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냉전 해체와 EU 결성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

2009.11.11

통화정책·자본이동·환율안정, 동시에 달성 못해
경제학 원론 산책

통화정책·자본이동·환율안정, 동시에 달성 못해

개방경제에서 독자적 통화정책, 환율 안정화, 자유로운 자본이동은 동시에 달성할 수 없는 '불가능의 삼위일체'라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이는 통화정책으로 환율이 변동하거나, 환율을 고정하면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훼손되거나, 자본이동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각국은 이 세 가지 목표를 완전하게 달성하기보다는 불완전한 수준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2025.10.09

광고Google AdSense — 728×90 또는 9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