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분야 전문가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는 통로" 김영석 쎄트렉아이 제품보증 팀장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기업에서 최초로 상업용 위성을 개발해 수출하는 우주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본체와 탑재체,지상체 등 인공위성 3대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까지 수출 국가를 늘리고 있다.
김 팀장이 이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은 위성이 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음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활동이다. 위성은 항공기나 다른 지상제품과는 달리 한 번 발사하고 나면 수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당히 높은 신뢰성의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러한 요구조건을 위성이라는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설계,해석,제작,시험 및 검증의 전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을 검토하고 점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항공우주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배경은.
"사실 어렸을 적에는 파일럿이 꿈이었습니다. 막연히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만 가지고 있었지만,시력이 안 좋은 관계로 기관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그리고 기관사가 같이 승무원으로 탑승하던 때였거든요.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갈 때쯤 항공기가 발달하면서 기관사가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면서 요새는 조종사와 부조종사만으로도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죠. 그래서 '안되면 차라리 내가 비행기 만들어서라도 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항공우주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 당시 영화 '탑건' 이라든가 드라마 '파일럿' 등을 통해서 항공우주공학이 각광받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첨단 학문을 배운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인공위성이란 부분을 접하게 되었고 '남들이 해 보지 않은 분야를 한번 해보고 싶다''내 손으로 만든 위성을 우주에 쏘아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인공위성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도 인공위성 쪽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
▼ 이 학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항공우주공학과의 장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첨단분야의 산업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항공 및 우주분야에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이지만 국가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이며 기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또 제가 졸업한 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의 경우 견학 및 실습의 기회가 많았습니다.
항공기 엔진 정비공장에도 직접 방문해서 정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또 작업자들과 이야기하고,대한항공 훈련소에서 항공기 시뮬레이터도 직접 타 보기도 하고 대형 풍동시설도 견학하는 등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 학과 선택에서 후회나 보람이 있었던 일이 있으시다면.
"학생 시절 내 손으로 직접 인공위성(HAUSAT-1)을 만들어 볼 수 있었던 것이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있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