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은 단기적으로 경직적이다! 거시경제학은 경제를 멀리서 바라본다.
멀리서 바라본다는 것은 많은 것을 한 번에 고려한다는 것이며,한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 아니라 모든 시장을 더한 총수요와 총공급의 균형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모든 시장이란 한 나라 전체를 고려했다는 뜻이며,총수요와 총공급이 만나서 결정된 '가격'과 '수량'은 한 나라 전체의 가격을 평균한 '물가수준'과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GDP'로 볼 수 있다.
생산,즉 공급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및 판매하려는 욕구'다.
공급의 주체는 기업이며 국내 모든 기업의 생산 및 판매 욕구를 더하면 총공급이 된다. 기업은 생산과 가격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할까?
생산 단가는 1개의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평균적인 비용(ac)을 말한다.
만약 판매 가격이 개당 생산 단가에 미치지 못하면 손해를 보는 것이고 그 이상이라면 그 차이만큼 개당 이익을 얻는다.
따라서 우리는 기업이 생산단가인 ac에 일정 가산율을 붙여서 가격을 책정한다고 가정하려고 한다.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p=ac(1+m)이고 이때 m이 가산율이다.
아이폰 생산 단가가 개당 ac=50만원이라면 m=40%의 가산율을 더한 70만원을 판매 가격으로 책정하거나,치킨의 생산 단가가 마리당 1만원이라면 20%의 가산율을 더해 1만2000원의 판매 가격을 책정하는 식이다.
경쟁이 치열하면 가산율을 조금만 붙일 수 있고,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면 가산율을 높게 책정할 수 있을 것이다.
가산율은 기업에 따라 산업의 평균적인 수준보다 조금 높게,혹은 낮게 책정되겠지만 같은 산업이라면 가산율이 큰 차이를 보이기는 어렵다.
따라서 산업마다 산출된 평균 가산율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다.
그런데 산업 구조는 단기간에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산율은 매우 안정적인 값을 가진다.
아주 긴 시간을 놓고 본다면 가산율이 변하지만,단기적 시각에서 가산율은 고정된 값으로 분석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
기업의 생산과 가격의 결정식인 p=ac(1+m)을 다시 생각해보자.우변의 m은 산업구조에 따라 고정된 값이고 생산단가인 평균비용 ac는 생산을 증가 혹은 감소시키면 움직이는 변수다.
기업이 생산을 변화시키면 우변의 ac가 변하고 기업이 책정하는 가격 p가 변하면서 전체 국민경제의 물가 수준(P)이 영향을 받게 된다(소문자는 기업이나 산업 수준이며,대문자는 국민경제 전체 수준에서 바라본 변수로 표기).
이 문장을 잘 음미해보면 생산량과 물가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총공급 곡선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은 자연스럽게 "생산량의 변화가 물가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관한 것으로 이어진다. 기업이 생산을 갑자기 증가시키려면 기존 노동자들이 야근을 더 하거나,신규 노동자를 고용한다.
기존 노동자가 야근 등을 통해서 노동을 증가시키면 피곤이 급증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며,신규 노동자는 직무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기존 노동자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