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경제원리의 보물창고야!
속담은 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생활 속의 진리라 할 수 있다.
또한 속담은 간결한 문구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담아낸다.
이때 세상 돌아가는 이치란 궁극적으로 경제원리와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가 바로 현실 세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 동안 축적해온 속담은 경제원리를 설명하는데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속담의 경제학을 소개한다.
◆무한한 욕구,유한한 재화
우리 속담에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는 말이 있다.
세상의 재화는 한정돼 있는데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고 끝이 없다는 의미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오래 살고 싶고,잘 먹고 싶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모든 욕구를 다 채울 순 없다.
재화는 희소(유한)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아홉 가진 놈이 하나 가진 놈 부러워한다''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등이 있다.
충족하지 못할 욕구가 지나치면 탐욕이 되는데,그래서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절제의 미덕이 필요한 순간이다.
◆경제활동의 출발은 동기(인센티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에게 경제학을 한마디로 요약해달라고 했더니,답은 '인센티브'(동기,유인)였다.
세상의 모든 경제활동이 바로 동기·유인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에 걸맞은 속담이 '김 매는 주인이 놉 일꾼 아흔아홉 몫 한다'이다.
놉이란 노비를 의미한다.
주인 의식과 나그네 의식,즉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공산주의 계획경제가 왜 차이가 나는지를 주인과 노비의 비유로 풀어보면 이해가 쉽다.
'미끼가 커야 큰 고기를 잡는다''벌 나비도 꽃이 좋아야 찾아간다'와 같은 속담도 경제활동에서 동기 유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우리는 언제나 선택 문제에 직면한다.
하나를 선택할 때 다른 것은 포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