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환율 변동에 관한 다음의 설명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환율이 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면 이것은 달러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② 비교역재(non-tradablegoods)가 많을수록 구매력 평가에 의한 환율 결정이 현실의 환율 변화를 잘 설명할 수 있다.
③ 구매력 평가에서는 각 국가의 물가 수준이 고려된다.
④ 금본위 제도와 브레튼우즈 체제는 고정환율 제도의 대표적인 예이다.
⑤ 사람들의 기대심리 때문에 환율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 해설
주요 포털 검색어 통계에서 최근 들어 1, 2위를 다투는 주제어가 바로 환율이다.
환율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우리 경제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화된 경제에서 환율만큼 실생활과 직결된 가격 변수도 그다지 많지는 않다.
환율은 한나라 경제의 총체적 역량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나라와 정부들이 직 · 간접적으로 환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환율 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이론이 구매력 평가설(purchasing power parity · PPP)이다.
운송비가 전혀 들지 않은 경우라면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라도 같은 재화의 가격은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일물일가의 법칙(Law of one price)이라고 한다.
두 나라 사이의 환율은 이러한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하도록 결정된다는 이론을 구매력 평가설이라고 한다.
흔히 구매력 평가설을 설명할 때 맥도날드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나라별로 조사해 발표하는 빅맥 지수를 예로 든다.
두 나라 햄버거 가격이 같다는 원칙에 따라 각국의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보면 각 나라 환율의 적정성 여부를 알 수 있다.
구매력 평가설은 장기간에 걸친 환율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경우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가령 목욕탕이나 이발소와 같은 서비스 상품들은 교역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일물일가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물론 교역재라 하더라도 비슷한 재화와 서비스가 각국에서 얼마든지 다른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다.
국제 무역에는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일정한 거래 비용이 수반되고,또 소비자의 취향도 나라별로 다양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삼겹살은 한국인들이 주로 많이 먹기 때문에 환율과 관계 없이 한국에선 외국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