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CES에서 AI가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물리적 형태인 '피지컬 AI'로 진화하며 일상과 산업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AI를 거쳐 인간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AGI)로 발전하면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급증하고 핵융합 같은 인류의 난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782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을 보냈습니다.

AI에 대한 과장된 우려와 달리 기술 발전의 역사는 인간이 항상 적응해왔음을 보여주며, 포티스헤드 신호등 실험과 보험사 직원의 사례처럼 인간의 상황적·사회적 지능은 AI로 완전히 대체될 수 없다. 따라서 AI는 인간을 모방하거나 대체하는 방향이 아닌 인간의 적응성과 독창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AI와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된 '다크 팩토리'의 확산으로 생산성은 크게 향상되어 경제성장과 물가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단순노동 일자리 감소와 고급 기술 인력 중심의 소득 양극화, 기존 제조업체의 도태 등 경제 구조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며, 임금 수준보다 기술과 제도가 중요해지면서 선진국의 제조업 재유치 등 국제 경제 지형도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