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 원서는 9월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을 선택해 접수한다. 수험생들은 확정된 수시 모집요강을 참조해 자신의 지망대학 중심으로 원서접수, 논술·면접·적성 등 대학별고사 시험일, 추가합격 발표기간,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약 2% 늘어나 전체의 69.9%에 달하지만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 발생으로 수시모집 실질 선발인원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주요 대학이 공지한 올해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수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 인원은 다소 축소되고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5~10% 정도 확대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여전히 수능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올해 전형계획을 중심으로 전형유형, 지원자격 조건, 성적반영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미리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생글 <대입전략 코너>에서는 ‘수시와 정시 주요 특징 및 지원 전략’을 2회씩 나눠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1. 수시 지원은 이제 대입 필수코스
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7%,연세대 72%,고려대 74%,성균관대 72%,서강대 68% 등 작년 선발비율과 비슷하다. 수시모집은 해마다 전체 모집 정원의 70%에 이를 만큼 이제 대입 지원의 필수코스가 됐다. 서울 상위권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정시모집보다 많이 선발하는 이유는 우수 학생을 먼저 독점하려는 대학들의 선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망대학을 중심으로 올해 전형계획 및 지난해 모집요강을 살펴본 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부 재수생은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 지원을 위해 오직 수능준비에만 전념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렇게 정시에만 올인하는 건 수시 70% 이상의 기회를 버리는 무모한 전략이므로 반드시 수시도 정시 준비와 병행해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2.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논술전형 많은 인원 선발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축소를 주요 대학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하지만 주요 대학은 약 10년간 논술고사가 안정적인 입학시험으로 정착돼 왔고 갑작스러운 입시 변화는 수험생에게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고려대 1040명, 성균관대 1154명, 경희대 920명 등 명문대를 중심으로, 올해 수시에서도 적지 않은 인원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할 전망이다. 물론 학생부 성적도 일부 반영하고 있으나 내신 80% 이상을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대학별로 모집인원의 10% 내외로 별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논술 중심 전형은 결국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도 논술전형을 미리 포기하지 말고 지난해 수시 모집요강에서 학생부 반영방법과 실질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학생부 반영비율이 작은 대학을 골라 출제 유형에 맞춰 논술을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다면 논술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을 살펴보는 것이 좋고,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낮다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3. 논술에 자신없다면 학생부교과전형에 주력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별도로 준비하기가 부담스러운 수험생은 교과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남은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대다수 서울 주요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집정원의 10% 내외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학생부 반영비율이 30~50%를 차지하고 있는 3학년 교과성적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실히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2학년까지의 교과성적을 정확히 분석해보고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작년 자신의 희망대학 합격권이 주요 교과평균성적 1.7등급이고 자신의 2학년까지의 성적이 1.9등급이라면 3학년 1학기의 교과평균성적을 최소 1.5등급 이내로 끌어올려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 학생부교과 ‘단계별 전형’도 적지 않으니 교과성적이 1등급에 수렴하는 최상위권이 아닌 수험생들도 지망대학의 학생부교과 전형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자. 아울러 면접 대비도 목표 대학의 지원계열 및 학부(학과)에 초점을 맞춰 기출문제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