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살만 "석유엔 미래 없다"…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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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살만 "석유엔 미래 없다"…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드라이브

김일규/신정은/배성수 기자2023.09.21읽기 4원문 보기
#탈석유 정책#전기차 산업#배터리 공급망#국부펀드(PIF)#CKD(반제품조립) 공장#LG에너지솔루션#경제 다각화#네옴 신도시

생각하기와 글쓰기

K전기차 기업 사우디로 총출동

현대차·한국타이어 등 잇단 진출

테슬라도 사우디 공장 설립 검토

현대자동차 등 국내 전기차업체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제네시스 GV70는 2021년 사우디에서 열린 '내셔널 오토 어워드'에서 베스트 럭셔리 크로스오버에 선정됐다. /현대차 제공

한국 완성차·부품·배터리·타이어 업체가 일제히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탈석유 시대에 대비해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이면서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정의선 회장 등 내달 사우디 갈듯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정의선 회장 등이 사우디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초 사우디 정부와 현지에 전기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부품사의 현지 추가 진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대만 폭스콘이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 시어에 2500억원 규모의 차량 제어 및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에 짓는 공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 루시드의 대주주 역시 사우디 국부펀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사우디 대기업 빈시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출시했다.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사우디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사우디 전기차 시장 잡아라”

국내 배터리업계는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에 짓는 공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는 루시드는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2024년까지 세울 계획이다. 루시드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자사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국내에 처음 전시하기도 했다.현대차도 반격에 나섰다. 중동 첫 생산기지를 사우디에 세우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연초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에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국에서 전기차 반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정의선 회장 등이 사우디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빈살만 “네옴에는 전기차만 다닐 것”사우디는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사업에 본격 투자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5000억달러를 투자해 조성하는 신도시 네옴에선 아예 전기차만 다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사우디는 최근 배터리 광물 사업에도 직접 진출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부펀드 등을 통해 글로벌 채굴업체 발레의 구리·니켈사업부 지분 13%를 34억달러에 인수했다. 리튬 정제시설 건설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연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 만큼 선제적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우디가 전기차에 필요한 광물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며 테슬라를 설득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김일규/신정은/배성수 한국경제신문 기자NIE 포인트1. 사우디의 친환경 정책을 조사해보자.2. 주요 전기차 기업들의 사우디 진출 상황을 정리해보자.3. 탈석유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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