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로 읽는 세상

기업의 흥망성쇠를 정하는 건 소비자 여러분이죠

2021.04.08

기업의 흥망성쇠를 정하는 건 소비자 여러분이죠

고기완 기자2021.04.08읽기 3원문 보기
#글로벌 500대 기업#전방효과와 후방효과#분업화#소비자 선택#시장 경쟁#기업 경쟁력#일자리 창출#대기업과 중소기업 생태계

생각하기와 글쓰기 - 쉽게 풀어보기

▶한 산업의 발전이 여타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방효과와 후방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LG전자가 오는 7월 31일부터 휴대폰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가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 때가 1995년이니까, 사업 철수는 26년 만이네요. 26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수명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팬택이라는 휴대폰 제조회사를 기억하시나요? 한때 삼성, LG와 경쟁했던 회사입니다. 그러나 팬택은 삼성과 LG의 ‘슈퍼파워’를 견디지 못하고 2015년 매각되고 말았습니다. 1991년 설립된 지 24년 만이었지요. LG폰이 지금 그 뒤를 따르고 있으니 LG폰 가족들의 기분이 어떨까요?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위 기사와도 관련돼 있는데요, 우리는 두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기업이라고 다 잘나가는 건 아니라는 점이죠.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도 시장에선 한가롭게 지낼 수 없습니다. 대기업도 졸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이지요. LG폰을 퇴출시킨 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소비자인 여러분입니다. 아무리 규모가 큰 대기업이라고 해도 소비자인 여러분이 구매해주지 않으면 생명을 이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LG폰의 퇴출은 여러분이 구매해주지 않은 결과이지요. 삼성과 애플이 건재한 이유는? 맞습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 것이죠. 삼성과 애플은 가능한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킨 대가로 건재하다는 말이죠. 삼성과 애플은 자국 소비자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결과 초대형 기업이 된 것입니다.위 기사로 돌아가 봅시다. 기사의 주제는 ‘글로벌 500대 기업’ 수에서 중국과 일본 기업이 늘었고, 한국은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다른 대기업이 한국 대기업들을 밀어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누군가 등장해서 더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켰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뽑았다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 쓴 지출액을 기준으로 했다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의 지출은 누군가의 수입이니까요. 글로벌 시장도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입니다. 경쟁자는 악어떼처럼 우글거리죠.둘째 포인트는 대기업이 많을수록 좋다는 겁니다. 대기업이 많은 나라일수록 잘삽니다. 대기업은 많은 중소기업을 필요로 합니다. 분업화 때문이죠. 후방효과라고도 합니다.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소득수준도 좋습니다. 바로 아래 기사를 보세요. 아마존이 일자리를 엄청나게 만들었다는 기사입니다. 대만이라는 나라에는 중소기업이 많은데, 대기업이 없어서 늘 고민합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수에서 한국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 찜찜합니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AI 퀴즈

이 기사로 1분 퀴즈 풀기

객관식 3문항 · 즉시 채점

광고Google AdSense — 728×90

🔗 본문 속 개념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빅데이터'는 쓰임이 다양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요
2020학년 대입 전략

'빅데이터'는 쓰임이 다양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내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는 음성,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인력 수요는 현재보다 12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분석가, 컨설턴트, 기획마케터 등은 인문계 학생에게,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이공계 학생에게 유리한 직업으로, IT, 금융, 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4.04

요약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재구성 과정이 필수
2021학년 논술길잡이

요약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재구성 과정이 필수

요약은 단순히 제시문의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시문을 공통 주제로 분류하고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기술발전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과 낙관하는 입장으로 나누어 각각을 일관성 있게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통합된 주장을 만들어야 하며, 이는 논술고사에서 독해와 글쓰기 능력을 판단하는 기본 문항입니다.

2020.11.19

표·그래프 추세와 두 변수간의 관계파악에 집중해야
2018학년도 대입 전략

표·그래프 추세와 두 변수간의 관계파악에 집중해야

사회계열 논술 준비에서는 표·그래프의 시간별 추세 분석과 두 변수 간의 관계 파악에 집중해야 하며, 단순한 자료 해석을 넘어 이론적 의미를 부여하고 원인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한 객관적 사실과 사회이슈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학교별 출제 경향의 차이를 인식하며 설명·해설·분석 유형의 논술에 익숙해져야 한다.

2017.09.21

문제 해결 방안 찾으려면 '문제'부터 정의해야
2025학년도 논술길잡이

문제 해결 방안 찾으려면 '문제'부터 정의해야

논술 문제를 풀 때는 먼저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제시문을 통해 정의한 후, 논리적 인과관계를 따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고려대 모의논술 1번 문제에서 ⑥의 그림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사회 불평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시문 ①③④를 근거로 교육과 제도 개선, 직업 존중, 공감과 역지사지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정답이다.

2024.01.25

“공정사회 필수 조건은 기회의 균등”
2011 공정사회 전국 고교생 논술 대회

“공정사회 필수 조건은 기회의 균등”

공정사회는 무조건적인 복지보다 개인의 책임감과 자립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며, 약자 보호와 개인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균형 잡힌 구조가 필요하다. 이는 롤즈의 평등주의와 노직의 자유주의 사이에서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면서도 개인의 책임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2011.08.29

광고Google AdSense — 728×90 또는 9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