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진 OTT…광고 보면 가격 깎아줘
키워드 시사경제

너무 비싸진 OTT…광고 보면 가격 깎아줘

임현우 기자2024.02.22읽기 3원문 보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광고형 요금제#구독료 인상#인플레이션#계정 공유 금지#광고 수입#넷플릭스#티빙

광고형 요금제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등을 잇따라 도입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경DB CJ 계열 티빙이 다음 달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중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기존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9500원)보다 4000원, 가장 비싼 요금제인 프리미엄보다는 1만1500원 싸다. 프로필은 4개까지 설정할 수 있고, 동시 접속은 2대까지 가능한 조건이다. 티빙 측은 “합리적 가격의 요금제를 출시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좋은 반응 얻으며 토종 OTT로 확산광고형 요금제는 OTT 콘텐츠를 시청할 때 시작·중간·종료 지점 등에 광고가 붙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가리킨다. 미국 넷플릭스는 2022년 말 기존 이용자에게는 광고 없는 서비스를 계속하는 대신 광고형 요금제를 추가했다. 이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토종 OTT로도 확산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수입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OTT 구독료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이 가팔랐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약 40% 인상했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티빙이 요금을 20%가량 올렸고, 넷플릭스도 월 9500원 베이식의 신규 가입을 제한해 구독료를 사실상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OTT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이용자가 많은데, 자주 보지 않는 OTT라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하는 수요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여러 사람이 한 계정을 나눠쓸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치도 취했는데, 계정 공유가 막힌 시청자 상당수가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의 3분의 1 가까이가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인텔리전스는 넷플릭스의 올해 광고 매출을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예상했다. 아마존 계열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조금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부터 미국에서 OTT 이용자에게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월 2.99달러(약 4000원)를 추가로 내도록 했다. 연내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다른 전략 “돈 내면 광고 빼드려요”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요금제는 라이벌 넷플릭스와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모든 이용자를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로 격하시키고, 추가 요금을 더 내야 광고를 제거해준다는 점에서다.

임현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AI 퀴즈

이 기사로 1분 퀴즈 풀기

객관식 3문항 · 즉시 채점

광고Google AdSense — 728×90

🔗 본문 속 개념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06 주목! 이사람

'버냉키, FRB 새 선장… 금리행보는' 등

벤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이 연방기금금리 결정을 통해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구글, 도요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지도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중국 중산층 등 '빅5'가 2006년 세계 경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006.01.03

달러의 경제학
커버스토리

달러의 경제학

달러는 세계 금융·통화의 중심으로서 국가 부의 척도이자 국제 거래의 기본 결제 수단이며, 환율 변동을 통해 각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가 예산 수립과 기업 경영 계획 수립 모두 달러 환율 전망을 전제로 하므로, 달러를 이해하지 못하면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없다. 유로화 출범 등으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국제경제 질서가 달러 중심으로 유지되는 한 달러의 영향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7.01.17

"68혁명은 후대에 빚만 남겨줬다"
커버스토리

"68혁명은 후대에 빚만 남겨줬다"

68혁명을 지지하는 세대는 인간 자유와 복지 증진의 성과를 강조하지만, 실제로 프랑스 청년들은 장기 경제 침체, 높은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심각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68혁명 세대의 추상적 개념주의 전통을 거부하고 실행과 노동을 강조하는 언어 사용으로 국민 지지를 얻으며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08.04.30

넘치는 돈과 위기불감증이 금융위기 확산 시켜
커버스토리

넘치는 돈과 위기불감증이 금융위기 확산 시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글로벌 저금리와 넘쳐나는 유동성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금융위기 때마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위기 불감증'을 심어놓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합과 파생금융상품의 발전으로 신용 경색이 국경을 넘어 즉시에 전 세계로 전염되는 새로운 형태의 위기가 되었다.

2007.08.22

'존경받는 CEO 3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GM구원 소방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단호한 결단력을 발휘하는 경영자로, 미쉐린과 르노에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닛산을 2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 그는 "말한 것을 반드시 실행한다"는 철학으로 직원들의 동기를 강화하고, 과감한 비용 절감과 혁신적 개혁을 통해 '코스트 킬러'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로 평가받고 있다.

2006.01.08

광고Google AdSense — 728×90 또는 97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