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스티브 잡스…기업가정신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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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스티브 잡스…기업가정신 돋보여

유승호 기자2021.12.23읽기 5원문 보기
#기업가정신#이건희#스티브 잡스#반도체 산업#지식재산권#난민#다수결#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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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은 올 한 해 비경제 분야 주제도 다양하게 다뤘습니다. 뜨거운 찬반 논란을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과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다시 입증한 ‘오징어 게임’ 열풍 등 생글 기사를 훑어보면 지난 1년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이슈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이나 대입 논술 문제로 충분히 나올 만한 주제도 눈에 띕니다. 생글이 한 해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비경제 분야 주제 다섯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1. 포용과 거부 사이, 골 깊은 ‘난민 딜레마’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지난여름 우리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377명이 특별 체류 허가를 받고 한국에 들어온 것이 계기였죠. 난민은 인종·종교·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아 본국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난민 유입은 주거 의료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안깁니다. 문화적·종교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합니다. 생글은 723호에서 성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난민의 역사와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양론을 정리했습니다.

2. 다수결의 원리는 언제나 정의인가다수결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물론이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 때도 다수결로 결론을 내립니다. 학급 반장 선거도 다수결로 하죠. 그런데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기만 하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무지한 다수의 의견이 지혜로운 소수의 의견을 누르고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생글은 714호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역사상 많은 철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들이 다수결은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으로 보이는 다수결이 경우에 따라서는 ‘다수의 횡포’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생글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730호(대통령·국회의원 왜 선거로 뽑을까)에선 민주주의의 기원과 정당 정치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해 봤습니다.

3. 지식재산권 보호의 두 얼굴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이 개발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신약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일견 정의롭게 보입니다. 하지만 신약 개발에 따른 독점적 이익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신약을 개발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딜레마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놓고도 비슷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전 인류를 위해 백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자는 쪽과 그렇게 하면 혁신의 동기가 약해져 결국 백신 자체가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 대립했죠. 생글 707호가 다뤘던 주제입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4. 이건희 타계 1주기…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다

생글은 세상을 바꾼 기업인들의 발자취도 더듬어 봤습니다. 최신 스마트폰부터 자동차, 하다못해 조그만 전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물과 공기처럼 익숙하게 사용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위험을 무릅쓴 기업인의 도전과 혁신의 결과입니다. 생글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타계 1주기에 맞춰 727호에서 그의 일대기를 조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선 일본 외엔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고 하던 시절 반도체 산업에 투자해 성공 신화를 이끈 이 회장은 기업가 정신의 상징이라 할 만합니다. 생글은 724호에선 애플 신화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의 생애도 되돌아봤습니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아이폰 맥북 등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 ‘오징어 게임’ 신드롬… 세계를 홀린 K드라마‘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여러분도 해 봤을 겁니다. 집에서 달고나를 만들어 본 사람도 있을 거예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게임들이죠.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 전 세계 90개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고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9개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올해도 한류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승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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