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제와 연관지어 창의적으로 읽어라
최근 논술에서 자주 다뤄지는 고전 논술을 접근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해 하는 경우가 많다.
고전은 인류의 삶의 지혜가 담긴 글로, 그 속에는 여러 가지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고전을 올바르게 읽는다는 것은 내용을 피상적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논제와 연관지어 창의적으로 읽는 것이며, 자신의 관점을 분명히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출 문제를 토대로 하여 문제 접근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논제>
다음 제시문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 이야기이다.
현대인의 삶에 비추어 볼 때 피그말리온 신화는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 신화가 현대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1998학년도 연세대)<제시문 요약>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여자의 결점을 너무나도 많이 본 나머지 마침내 여성을 혐오하게 되어 평생 결혼하지 않고 지내기로 작정했다.
그는 어느 날, 빼어난 솜씨로 상아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그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살아 있는 어떤 여자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조각상은 부끄러워서 움직이지 않을 뿐이지 정말 살아있다고 여겨질 만큼 완벽한 처녀의 모습이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작품에 감탄하여 자연의 창조물 같은 이 조각상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조각상에 옷을 입히고 손가락에는 보석을 끼우고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주었으며, 귀에는 귀고리를 달아 주고 가슴에는 진주타래를 늘어뜨려 주었다.
옷은 조각상에 참 잘 어울렸으며, 옷을 입은 맵시는 옷을 입지 않았을 때나 매한가지로 매력이 있었다.
그는 그녀를 자기의 아내라 부르며 사랑스러워 했다.
마침내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의 제전 때 제단 앞에서 자신의 상아 처녀를 인간으로 만들어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빌었다.
피그말리온이 집으로 돌아가서 보니 그리하여 조각상은 정말 살아있었다.
아프로디테 신이 그의 소원을 들어 준 것이다.
피그말리온은 여신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살아 있는 처녀의 입술에 입 맞추었다.
입맞춤을 받자 처녀는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수줍은 듯이 눈을 뜨고는 사랑하는 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프로디테는 자신이 맺어 준 이 한 쌍에게 축복을 내려 주었다.
이들로부터 아들 파포스가 태어났는데,아프로디테에게 바쳐진 도시 파포스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