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논리와 사고는 대부분의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많은 일들이 돈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원은 유한하다'는 명제에서부터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냐,어떻게 최대 효용을 달성할 수 있느냐,최적의 생산량을 어떻게 달성하느냐 등의 문제들이 모두 경제가 다루는 일이다.
정부 정책이나 기업들의 전략,가계의 소비 등에서도 경제적인 분석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 교수는 경제교육에 대해 "사람들이 생산자,소비자,시민,유권자로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정보들의 유용성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교육 절실해지는 세상
최근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 현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일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세계는 서로 긴밀한 관계로 엮여 있다.
세계 경기가 나빠지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고 시골에 사는 촌부까지 이름도 잘 모르는 파생상품 펀드에 가입했다가 큰 손실이 봤다.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이 국가 경제에,국민 개개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계속 터지고 있는 것이다.
또 2002년 카드사태처럼 비합리적인 소비와 카드 남용으로 신용불량자 문제가 생기는 등 쓸 데 없는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가 시장경제를 통해 지금까지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뤄왔는데도 시장경제에 대한 호감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심지어 반기업,반시장경제적 정서까지 있다.
경제적 사고와 이해력을 기를 수 있는 경제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탓이다.
정부는 이제 겨우 경제교육협회를 발족해 학교나 사회에서의 경제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정도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경제교육을 강화해 왔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의 경제의식이 낮았다.
미국의 Junior Achievement라는 민간교육단체는 "미국의 젊은이에게 시장경제를 제대로 인식시키지 못한다면 전후 미국의 고성장은 헛된 꿈이 될 것"이라는 인식 하에 장기 계획을 세워 지금까지 2900만명의 학생들을 교육했다.
미국의 경제교육협회도 1949년 설립 이후 표준화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올해 현재 7만여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12만명의 교사와 750만명의 학생에게 경제교육을 하고 있다.
⊙ 국민 경제 知力 높이는 '테샛'
우리나라의 척박한 경제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은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한경 테샛(TESAT)을 만들었다.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테샛 제1회 시험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