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전하는 메시지는…
압제라는 것은 처음에는 주로 공무원(관료)을 통해서 행해졌다.
그러나 집단으로서의 사회가 그것을 구성하는 개개의 인간에 대해 폭군으로서 군림하고 있을 때 압제가 오로지 관료의 손에 의해서 자행될 수 있는 행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사회가 부당한 명령을 내리든지 본래 사회가 관여할 성질이 아닌 일에 명령을 내린다면 그 사회는 어떤 정치적 압박보다 무서운 전제정치를 감당하게 된다.
사회적 전제는 일상생활의 세부까지 깊숙이 침투해 인간의 영혼을 노예화시킨다.
국가의 전제에 대한 방어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지배적인 여론과 감정의 전제에 대해서 이를 막아야 한다.
▶ 해제 : 밀은 이 장에서 소크라테스를 길게 인용하고 있다.
여론의 이름으로 혹은 사회정의 등의 미명하에 이뤄지는 다수의 독재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장애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독일의 나치즘이나 오늘날의 포퓰리즘이 바로 그런 형태에 속한다.
2. 사상과 언론의 자유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그를 제외한 전 인류가 동일한 의견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의견의 강제가 부당한 것은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해 전 인류의 입을 막아 침묵토록 하는 것이 부당한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한 성도를 성열에 가입시킬 때조차 '악마의 대변자'를 불러들여 그의 발언에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인다.
▶ 해제 : 악마의 대변자는 영어로 devel's advocate이라고 한다.
흔히 신문기자를 악마의 대변자라고도 한다.
다수와 다른 견해를 말할 수도 있어야 하고 바로 그것이 언론 자유의 출발이라는 말이다.
사상의 자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상의 자유가 섣부른 행동으로 나아가서는 안된다.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3. 행복의 한 요소로서의 개성
인간의 본성은 기계가 아니다.
내면의 힘의 추세에 따라서 모든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가지 않으며 안 되는 한 그루의 나무와도 같은 것이다.
개성을 파괴하는 것은 어떠한 이름으로 실행되는 것이라고 공언해도 모두 전제정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