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이고 정밀한 눈 검사와 안경 조제·가공 등을 배우는 학문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신체에서 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대인은 과도한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시력이 나쁜 게 보통이다.
정보화 시대의 특징인 인쇄매체와 영상매체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시각노동의 부담이 가중되고,또 시력이 저하돼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 나날이 늘고 있다.
안경광학과는 시력 저하 원인과 교정 방법,과학적이고 정밀한 검안(눈 검사)과 안경 조제 · 가공 등을 배우는 학문이다.
⊙ 안경의 역사 컴퓨터의 발달로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노인층 비중이 높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안경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 요인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안용 안경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 추세대로라면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9.1%에서 2020년 15.6%,2030년 24.3%,2050년 38.2%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인류가 언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대체로 13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와 피렌체(플로렌스) 지방의 유리공들에 의해 최초로 안경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세기 육로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그리고 중국까지 여행했던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는 기행문인 '동방견문록'에서 "원나라의 늙은 신하들은 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볼록렌즈 안경을 끼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당시 안경은 귀족들의 고급 액세서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안경이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그림은 1352년 이탈리아의 화가 토모소 다 모레나가 그린 '위고 대주교의 초상화'다.
그림의 안경은 일명 '대못 안경'으로 나무나 동물의 뼈등으로 만든 안경테에 수정이나 유리로 된 둥근렌즈를 끼워넣은 단(單)안경 두 개를 대못으로 연결시킨 것이었다.
이후 안경테는 점점 개량돼 15세기께 두 개의 단안경을 브리지로 연결시킨 브리지 안경이 선보이고 16세기께에는 여러가지 독특한 형태의 안경이 등장하게 됐다.
안경테의 재료로 금속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600년대다.
다리의 끝부분을 귀에 걸 수 있도록 한 현재와 같은 안경이 나온 건 1850년 이후이며 이 시기에 무테안경이 등장하기도 했다.
1868년에 개발된 플라스틱은 안경테의 무게를 줄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렌즈 분야에선 1825년 난시용 안경렌즈,1826년 삼중초점렌즈,1902년 유리콘택트렌즈,1904년 누진다초점렌즈가 개발됐으며 플라스틱 렌즈도 나오게 됐다.
안경의 경량화는 1982년께 일본에서 금속제 티타늄 안경테와 탄소섬유 등으로 만든 안경테가 최초로 판매되면서 가속화됐다.
형상기억합금 소재를 통한 안경도 출현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엔 MP3나 카메라 등과 결합한 디지털 세대를 위한 안경 등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