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석유화학·전자소재 등 모든 재료분야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 김형래 박사(50)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난치성질환치료제연구센터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과학자다.
이 연구센터는 주로 항암제 및 에이즈치료제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있다.
김 박사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줄곧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학과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과거 제가 어릴적엔 꿈이 대부분 과학자였습니다.
저도 과학자가 되는 것이 어렴풋한 꿈이었죠.
당시 인기 있는 만화를 보면 어느 곳에서나 박사가 나옵니다.
아톰이나 철인 28호 로보트 태권 V등 모두 악당과의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나왔습니다.
그런 박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중 · 고등학교에 가서는 화학분야가 재미있고 남들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화학과를 선택했습니다. "
▼화학과를 졸업하면 주로 어떤 분야에 진출하게 되나요. "현대 문명을 뒤돌아보면 화학의 발전이 인류문명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의약이나 농약 부문을 비롯해 플라스틱,반도체,각종 전자재료 등이 모두 화학에서 발생했죠.
요즘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주로 화학물질이며 화학물질을 모두 기피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석유화학으로부터 우리가 얻는 연료,각종 플라스틱,섬유가 없었다면 자동차나 비행기도 없고 산에는 나무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집을 지을 재료도 입을 옷감도 먹을 것도 모두 부족해 인류의 현재 문명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화학으로 만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벼의 생산량은 30% 이하로 떨어지며 과일은 0%라고 합니다.
물론 화학산업이 환경오염의 주요원인이 되는 만큼 그 문제도 화학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화학은 매우 광범위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직 ·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졸업 후의 진로도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전자소재 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
▼이 학과의 장 · 단점을 얘기하신다면. "화학과는 물론 의약품이나 석유화학,전자소재 등 모든 재료분야의 기반이 됩니다. 영어로 연금술사를 alchemist,화학자를 chemist라고 하는 만큼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이 화학에 담겨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공부할 것이 많아 대부분 연구자의 길을 택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주위에 없습니다. "
▼화학과와 화공과를 비교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