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지난 13일 수능이 끝났다. 이젠 마지막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남았다. 논술시험, 면접시험, 또는 정시지원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대 면접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정리해봤다.
Ⅱ. 서울대 면접 특이사항
1. 서울대는 면접전형을 지역균형선발전형(종합), 일반전형(종합), 기회균형선발(종합)로 나눌 수 있다. 지역균형선발은 최저등급이 있는 반면 일반전형과 기회균형선발은 최저등급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2.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역균형선발(종합)
선발 인원이 전년도 779명에서 올해 692명으로 87명 감소했고 수능 최저 등급은 2등급 2개에서 3개(국수영탐 4개영역 중)로 강화했다. 서류 및 면접을 일괄선발하므로 서류에서 부족한 점은 면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면접의 중요성이 커졌다. 학업성적, 비교과활동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연관성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면 면접에서 진정성있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진로만 생각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인상이 남는다면 오히려 추가질문을 많이 받고 세부적으로 답변해야 할 것이다.
지역균형선발은 현재 고3에 한하고 학교별 2명 이내로 추천되며 대부분 지방 고등학교의 서울대 입학의 중점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서류평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자료 등을 통해 학업능력(내신 추이), 자기주도적 학업태도(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확인),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토론 주제, 독서의 폭과 깊이, 소논문 활동의 경우 논문의 주제 관련), 지적호기심(교내활동을 하게 된 계기 등) 등 창의적인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융합적인 사고력 인간형은 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므로 서울대는 고려대, 연세대와 달리 국영수사과뿐만 아니라 음미체 등 전 교과 이수의 충실도도 고려한다. 그리고 학생의 활동을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도 함께 고려하는 공동체정신, 재학중인 고등학교 등의 교육환경, 교과이수기준 충족 여부도 모두 고려한 정성적인 평가를 한다. 이런 평가를 토대로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2)일반선발전형(종합)
선발인원이 전년도 1838명에서 올해 1675명으로 163명 대폭 감소했다. 1단계 서류만으로 2배수 선택이므로 서류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 서류전형에서 통과하면 면접에서는 서류상 뛰어난 부분을 확인하려 할 것이고, 그런 뛰어난 자질을 가진 학생의 인성 또한 중요하게 볼 것이다. 면접장에서의 말투, 자세, 태도, 말하는 방법에서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잊으면 안 된다.
인문계/자연계열(자유전공, 사범대 제외)의 경우 2단계는 1단계 점수 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 100이므로 합격에 면접 및 구술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범대(체육교육 제외)는 1단계점수 100, 면접 및 구술고사 60, 교직적성인성평가 40으로 선발방법에 인성 부분이 추가됐고,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접 및 구술고사(별도 배점 없는 종합평가)로 선발하고 있다.
또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답변 준비시간이 30분 주어진다. 면접은 15분간 실시된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간호대, 경영대, 농경제사회학, 사범대(수학교육과 제외), 소비자아동학, 의류학, 자유전공학의 경우 영어 또는 한자 활용 가능성이 있으니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균형설발과 달리 수능최저등급이 없으므로 학생의 학력에 대한 면접질문이 이뤄진다.
그렇다고 해서 교과 관련 질문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교과 관련 지식을 응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관련 교과에 대한 사전 숙지도 필요함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