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면접관에게 자신의 솔직한 내면의 가치를 말의 언어가 아닌 몸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아는 유일한 언어는 몸의 언어입니다.” 지난달 14~18일, 4박5일 한국방문 100시간을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의 과거 말씀이다. 말하는 법이 강조되는 현대산업시대에, 행동하는 감성이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우리가 교종의 방한에 감동하는 것은 다름아닌 교종의 행동 그 자체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차 소울을 타고 다니는 모습, 헬기가 아닌 KTX를 타며 대중속에 함께하는 모습, 장애아동들이 공연할 때 내내 서서(50여분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보신 모습, 거리를 지나다 아이가 보이면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 손하트를 날리는 장애아동에 대해 손하트를 보내는 모습, 세월호 유족과 위안부 할머니를 진정으로 안아주는 모습 등 헤아릴 수 없는 행동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삶의 경종을 느끼게 된다. 마음에 이는 대로 행동하는 그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며 사랑이 뭔지 무언의 메시지를 받는다. 자신처럼 스스로의 마음을 밝고 맑고 순수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이 얼마나 밝아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는 듯하다.
이처럼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종만의 특별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우리들 어머니가 그러하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그러하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요즘 자기소개서에 대한 문의가 많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답은 바로 프란치스코 교종의 모습에 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한국방문에서 보여준 모습을 언론을 통해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처럼 자신의 모습을 자기소개서에 쓰고, 면접에서도 대답하기 바란다.
Ⅱ.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 특이사항
1. 경희대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 수능최저등급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학생부 교과점수가 좋지만 모의고사가 낮게 나오는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2. 세부적인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학교생활충실자 종합전형인 경우, 학생부교과 70+서류 30이다. 이는 작년 1단계 학생부 100(4배수), 2단계 서류 100의 단계적 선발에서 일괄선발로 바뀌었다. 선발인원도 400명에서 320명으로 줄었다. ②지역균형 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 70+서류 30으로 신설되었다. 선발인원은 210명이다. ③네오르네상스 종합전형의 경우, 1단계-서류 100(3배수), 2단계- 1단계점수 70 면접 30이다. 작년과 같은 단계별 전형이다. 선발인원은 580명에서 900명으로 대폭 늘었다.
④실기우수자 종합전형은 일괄선발인 작년과 달리 2단계 선발이다(1단계 5배수-학생부(교과+출결) 20, 실적평가 80, 2단계-1단계점수 70, 특기재평가 30). 선발인원은 4명(일반), 12명(Hospitality 경영학부(조리))로 소수이다. ⑤고른기회 종합전형의 경우, 작년 사회공헌 및 역경극복 종합전형에서 바뀐 것으로, 작년과 같은 2단계 선발전형이다(1단계-서류 100 3배수, 2단계-1단계점수 70, 면접 30). 선발인원은 100명에서 220명으로 늘었다. ⑥ 특성화고졸재직자 종합전형의 경우, 서류 70, 면접 30으로 일괄선발이다. 선발인원은 120명으로 신설되었다. ③과 ④는 주목하자.
각 종합전형의 특징을 살펴보자. ①학교생활충실자 종합전형인 경우 학교 교과/비교과 영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학교 활동 전반에 적극성과 바른 생활태도를 가진 학생이라면 고려해봐도 좋다. 또한 2013년 2월 이후 졸업자인 삼수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②지역균형 종합전형은 새로 신설된 전형으로, 지원자격에서 수도권지역(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하고 있고, 일반고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필요로 한다. 고교별 인문 1명, 자연 1명이다. 지방학생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또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의지가 강한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참고하자. 물론, 수능최저등급이 없으므로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도 경쟁력이 있는지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③네오르네상스 종합전형의 경우, 320명 대폭 증가하였고, 그런 만큼 2단계 서류의 영향력이 전년도에 비해 10%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 및 봉사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중 1개 항목에 장점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니 지원하기 전에 이 부분을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