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의 스토리면접 (17)
학생부종합전형 : 고려대 학교장 추천전형 실전심층면접**
Ⅰ.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고려대는 면접에 대해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본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기본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고려대의 인재상으로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1)성실성: 자아실현과 인격 함양을 위해 학업 및 생활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인재 (2)리더십: 지속적인 리더 활동과 성찰을 통해 주도적 리더십과 친화적 리더십을 지닌 인재 (3)전공적합성: 전공영역에 대한 열정과 국제적 이해 및 교류 능력을 지니고 자신의 변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 (4)공선사후정신: 정의로운 가치관과 성숙한 성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가지고 공동체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인재 (5)창의성: 지속적인 호기심과 탐구심, 비판적·창의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을 지닌 창의적 인재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고려대는 세계화와 통일한국의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즉, 고려대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려는 학생은 이러한 역량이 현재 자신에게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증명해야 한다. 즉, 대학교는 현재의 역량을 판별하면서 학생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Ⅱ. 실전면접 질문과 답변
다음의 내용은 해당 대학교의 학과에 합격한 합격생의 진술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독자는 두 번 읽기를 바란다. 한 번은 학생의 입장이 되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어떠한 근거가 좋을지, 그리고 교과목의 어떤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해보고, 다음으로는 질문자가 되어 어떻게 질문하는 것이 지식의 폭과 학과공부에 대한 진지함을 알 수 있는지 분석해보기 바란다.
◎ 고려대 경영학과 합격생의 경우
이 학생은 교수님이 두 분 계신 상황에서 면접을 하게 되었다. 제시문을 10여분 정도 풀고 면접이 진행됐다.
교수: 님비·핌피 현상에 대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자신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말해보게나. (교수님은 제시문의 문제를 질문하셨다)
학생: 네, 질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돔구장 건설 붐이 일어났습니다. 이미 야구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돔구장 유치로 상업시설, 관중증가, 관광산업 등의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몇몇 시·도와 단체들이 구체적인 계획 없이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Please In My Front Yard’의 약자 핌피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그 지역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만들다가 중단되게 되고, 그러면 도시의 미관을 해치게 됩니다. 또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유지비 등 비용만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지역 주민이라면 지역이 아닌 국가의 입장에서 국가에 더 이익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지역의 이용 가능한 인구와 예산 상황을 고려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장이 정말 필요한 지역에 건설되도록 양보하는 방안도 토론하고 검토해보겠습니다.
교수: 그렇다면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분쟁조정가로서 필요한 자질과 그 이유를 말해보게.
학생: 네, 분쟁조정가로서 세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분쟁이 발생한 분야를 잘 알아야 그 분야의 실정에 맞게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합니다. 반대가 되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도 잘 전달함으로써 서로의 입장이 존중되면서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을 급변하는 글로벌시대 및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상황 속에서 기존의 문제 해결방법이 아닌 새로운 해결방법이 없는지, 기존의 해결방법이라도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창의적으로 접근해 누구나 긍정할 수 있는 제3의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