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 특성 혹은 능력과 보완·발전시켜야 할 단점(특성 혹은 능력)에 대하여 기술하시오.(200자 내외)
①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장점은 성실성과 책임성,지속성이다.
② 성실성과 책임성, 지속성은 고3 때 특히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고3 초기에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모의고사 시험 때마다 느끼는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하였다.
결과 9월 이후 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었다.
③ 특히 성실성과 책임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들께서 인정하셨다.
④ 내가 발전시켜야 할 단점은 경쟁의식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⑤ 너무 많다는 점이다.
우리 반 학생 하나가 정시 모집에 필요한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달라고 찾아왔다.
첨삭을 하기 전에 소리내어 읽게 시켰다.
낭독을 시키니 첫 문장부터 어색하다고 한다.
끝까지 소리내 읽으면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곳에 밑줄을 치게 했다.
그랬더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다고 하며 다섯 군데에 밑줄을 쳤다.
이제 여기부터가 논술이다.
왜 이상할까?
답을 읽기 전에 여러분도 자신의 기준에서 문장이 잘못된 근거를 제시해 보라.
①의 잘못은 논술로 치면 논제에서 나온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첫 문장부터 논제를 베껴 썼다.
참신하다는 느낌보다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런데 이런 실수를 ④에서 또 반복하고 있다.
장점을 말한 다음 단점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역시 문제에서 나온 '발전시켜야 할 단점'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자수도 많지 않은데, 벌써 논제를 두 번이나 베껴 쓴 것이다.
이런 지적을 하니 학생은 놀라며 "내가 왜 이렇게 썼지?" 하며 스스로도 의아하다는 표정이다.
가끔 논술에서 자신이 만든 단어라며 열심히 반복해서 쓰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사실은 논제에서 읽은 표현이 잔상에 남아 무의식적으로 글에 쓰고 있다는 것을 모를 때가 많다.
이러다 보니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을 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보면 참신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에 나온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고 나중에는 제시문을 너무 많이 끌어다 썼다며 감점을 하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