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두 은자(隱者)의 삶의 기록
물질 문명에 대한 저항!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땅에서 얻는다는 철학!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이다.
각 분야마다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2007년의 최고 이슈는 단연 '환경'이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지난 4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는 2012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대한 협약이 논의 중이다.
지구의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한다.
최고점 해발이 4m인 남태평양 투발루는 이미 국토의 상당 부분을 잃었고,인도네시아는 2030년엔 섬 2000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싱가포르는 200㎞ 전 해안에 둑을 쌓겠다고 나섰다.
내륙에서는 강우량이 줄어 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가 생성된 이후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니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은 우리에게 더욱 소중하다.
불황과 실업이 난무하는 대공황의 한가운데서 도시를 떠나 과감히 시골 생활로 돌아간 이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 앞에 닥친 환경 문제와 도시 문명에 지친 인간의 삶을 한번이라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원문읽기 우리는 먹고 사는 데 필요한 것을 절반쯤은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이윤 추구의 경제에서 살 수 있는 한은 여기서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중략) 우리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아서 자급자족 경제를 이루어 보려고 했다.
첫째 우리 밥상에 올리기 위해 땅과 기후가 허락하는 한 곡식을 많이 가꾼다.
둘째 거둔 곡식을,우리가 생산하지 않거나 생산할 수 없는 곡식이나 물건으로 바꾼다.
셋째 연료로 나무를 때며,나무는 우리 손으로 해 온다.
넷째 농장에 있는 돌과 나무를 써서 필요한 건물을 짓되,반드시 스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