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공부의 경제학
탤런트 지망생인 고교생 K군은 '미래의 배용준'이 꿈이다.
연기학원과 기획사를 자주 드나들다 모처럼 TV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K군은 친구들에게 자랑했지만 아무도 TV에서 그의 얼굴을 찾지 못했다.
그의 배역이 챙 넓은 모자를 쓴 '퇴각하는 왜군3'이었기 때문.
K군은 조선군 엑스트라를 맡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조선군은 모자가 작아 얼굴이 화면에 잘 나오는데….
이처럼 고된 엑스트라 일도 감내할 만큼 연예인은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반면 대부분 학생들은 공부를 한다.
좋아서 하고, 그냥 하고, 억지로도 한다.
아무리 싫어도 내 장래를 위해 꼭 공부를 해야만 할까?
연예인, 만화가, 운동선수가 되고 싶은데 왜 공부를 해야 할까?
과연 공부가 가장 쉽고 남는 장사일까?
오늘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연예인과 공부의 가치를 풀어보자.
⊙ 연예인,화려함 뒤의 그림자 과연 K군은 탤런트로 성공할 수 있을까.
무수한 연기·노래·안무학원에는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몰려든다.
연예인이 되려고 몸을 만들고 심지어 성형수술도 한다.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정말 부럽다.
대중들의 환호와 선망을 한몸에 받는 것은 물론 수입도 엄청나다.
배용준은 2005년 수입이 300억원이 넘어 세금으로 무려 97억원을 냈다.
유재석은 주간 방송 출연료로만 웬만한 직장인 연봉인 4000만원(연간 20억원)을 번다.
김태희는 지난해 CF 출연으로 50억원, 이효리는 30억원을 벌었다.
그러니 끼가 있고 외모에 자신 있다면 연예인을 꿈꾸는 게 이상할 것도 없다.
'성공만 한다면!' 대박이고,수익률이 높은 직업일 테니까.
하지만 청소년들은 연예인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들인 땀과 눈물은 보지 못한다.
당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 부러울 따름이다.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죽하면 공부가 제일 쉽다고 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