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학은 개별 경제 주체의 합리적 선택을 도와주는 학문 '경제교과서 뛰어넘기'는 지난 호의 공공재에 대한 칼럼까지 총 28편의 칼럼을 통해서 개별 경제주체들의 경제행위와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개별 경제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논의를 미시경제학이라고 부르는데, 이번 시간에는 '경제교과서 뛰어넘기' 칼럼을 통해서 지금까지 나온 미시경제학적 논의들을 돌아보고, 각각의 논의들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 어떠한 관계 속에 놓여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미시경제학의 내용들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미시경제학의 내용들을 한마디로 종합하자면 '경제주체들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논의'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각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서 자신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경제주체가 자신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경제행위를 통해 얻게 되는 만족은 높이고, 경제행위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여야 하는데, 이때 고려해야 할 비용은 통상 우리가 비용이라고 말하는 회계학적 비용과는 다르다.
때문에 통상의 비용 개념과 구분하기 위해서 경제적 비용이라고 부른다.
미시경제학은 의사결정 시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한 것들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말하는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이미 발생하여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인 매몰비용은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특정 경제 행위를 한 단위 추가할 때 발생하는 수입과 비용을 의미하는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동일해질 때 이윤이 극대화된다는 사실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일련의 개념들을 제시해 줌으로써 개별 경제주체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기도 한다.
거래가 각 경제주체에게 이러한 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경제학이 거래에 주목하고 거래행위를 분석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있어야 하는데, 경제학은 자신의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의사가 반영된 수요곡선과 공급을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생산자의 의사가 반영된 공급곡선을 통해서 거래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먼저 수요곡선은 '소득효과'와 '대체효과'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되는데, 물건의 가격이 떨어지면,이는 실질적으로 소득이 증가했을 때와 같은 현상을 가져와 물건을 더 구매할 수 있게 되며, 합리적인 경제주체라면 가격이 싼 재화를 가격이 비싼 재화보다 더 사려 들 것이다.
이러한 일상의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각각 '소득효과'와 '대체효과'라 칭하고, 이를 통해 수요곡선을 도출해 낸다.
경제학은 우리가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구매 패턴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남들이 산 물건을 덩달아 사는 구매 현상을 편승효과로 분석하였으며, 이와는 반대로 친구가 산 물건을 따라 사기 싫어 하는 현상을 스놉(snob) 효과로 규명하였다.
개별 경제주체가 거래에 참여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경제학에서는 거래를 통해서 각 경제주체들이 얼마만큼의 혜택을 얻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석 도구인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소비자잉여란 구입자의 지불 용의에서 구입자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말하며, 생산자잉여란 공급자가 실제로 받은 금액에서 공급자가 그 물건을 제공하고자 했던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