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과, 영문과 제치고 '어문계열 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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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과, 영문과 제치고 '어문계열 간판'됐다

정태웅 기자2016.01.28읽기 3원문 보기
#한·중 교역액#교환학생#어학연수#취업률#합격선#한·중 교류 확대#최대 교역국가#비즈니스

서울 주요대학 정시모집 합격선 보니

중문과 졸업생 취업률 높아

한·중 교류 확대로 수요 늘며

"중국어 배우자" 경쟁 치열

영어는 유학생 늘며 인기 '시들'

서울 주요 대학의 중어중문학과 합격선이 영어영문학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과 대신 중국어과가 어문계열의 간판학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선을 추정한 결과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합격선이 96.1점(백분위 100점 만점 기준)으로 영어영문학과(95.6)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영문과가 97.1, 중문과가 97.0이었으나 올해 중문과가 영문과를 추월한 것이다. 2012학년도에는 영문과가 높았지만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는 중문과가 더 높았다.2014학년도부터 계열별 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한 고려대는 중문과 합격선이 2014학년도 96.3, 2015학년도 97.3, 2016학년도 96.3으로 각각 95.5, 97.0, 96.1인 영문과 합격선보다 높았다.언어 학과가 많은 한국외국어대는 올해 합격선이 영어학과 92.8, 영미문학·문화학과 92.0, 중국언어문화학부 93.1, 중국외교통상학부 93.3으로 중국어 관련 학과의 합격선이 영어 관련 학과를 넘어섰다. 2012학년도에는 영어학과 95.8, 중국어학과 95.3으로 영어학과가 더 높았다.영문과는 1990년대까지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등 사회과학계열과 합격선이 비슷해 어문계열의 간판학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영어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영어 전공의 장점이 퇴색돼왔다. 반면 중국어는 아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부분 대학에서 중문과 졸업생의 취업률이 영문과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중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면서 중국어 전공자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2004년 한·미 교역액을 뛰어넘어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국가가 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과 일본의 교역액을 넘어섰다.오종운 종로학원 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국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 논어 등 중국 고전을 인용하면 쉽게 거래가 성사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많아 중어중문학과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한국경제신문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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