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기초 공부에서 논제 파악과 제시문 독해를 중심으로 전체 글의 구성에 대한 개요 작성을 해보았다면 이제는 글을 써야 할 차례다.
학생들이 머리 속에 멋진 構想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올바르게 표현해 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의도대로 모두 기술했다고 생각하지만,막상 添削 시간에 대해 보면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부터 학교 현장까지 학생들이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표현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이 논술 수업 몇 시간에 올바르게 자리 잡힐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글쓰기 학습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글 쓰는 要領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담는 연습이다.
글이 제대로 써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려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논술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서론 쓰기이다.
본론의 내용은 제시문을 중심으로,결론에 대해서는 논제에 대한 답변으로 작성하면 되지만 서론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많이 한다.
글에서 서론은 글의 출입문에 있는 案內者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서론은 읽는 사람에게 본론과 결론까지 편안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본론과 결론에 대한 흥미를 부여해야 한다.
따라서 너무 상투적이거나 흔한 시작은 읽는 사람의 관심을 반감시켜 본론과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글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신문 기사에서 標題를 보고 기사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론은 본론과 결론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광고하는 효과를 발휘하면 좋을 것이다.
勸奬할 만한 서론 쓰기와 피해야 할 서론 쓰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권장할 만한 서론은 첫째,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해야 한다.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이고 구체적 사례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共感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주제와 관련 있는 화제나 속담,격언,일화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주제와 관련 있는 화제로 글을 시작함으로써 글의 지루함을 방지하고,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명구를 인용하는 것은 글에 타당성을 부여하게 되어 쓰는 이나 읽는 이에게 안도감을 준다.
주의할 점은 유명한 사람의 말은 妥當性이 있다거나,권위자의 지론은 모두 옳다거나 하는 先入見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