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다르다.
일반적인 글쓰기는 특별한 條件을 내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형태이지만 논술은 일정한 채점 기준에 맞춰 주어진 조건에 해당하는 내용을 기술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논술은 일정한 체제와 형식을 갖추고,출제 기관이 요구하는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문제 풀이의 과정과 원고 작성 절차 등에 대하여 먼저 기준을 세워 둘 필요가 있다.
최근 논술에서 요구하는 문제 풀이 및 논술문의 작성 과정을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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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자가 요구하는 논제부터 파악하라
◆논술의 1단계는 '논제 파악'
논술 문제를 풀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앞으로 내가 써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제시한 논제를 정확히 把握하는 일이다.
최근에 대부분의 논술은 자신이 쓰고 싶은 논제와 주제를 쓰는 개방형 논술이 아니라,출제자가 요구하는 논제에 대하여 답변하는 형식의 논술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최근 각 대학 논술 고사 문제가 대부분 자료를 제시하고 조건을 부여하여 답을 요구하고 있다.
흔히 '자료 제시형''조건 제시형'이라고 하는 유형이 이에 해당된다.
현대 논술에서 논제는 단순한 문제의 범위를 넘어서 제시문 내용에 대하여 짐작하고 독해 방향을 안내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논제와 연관 지어 제시문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논제와 제시문을 別個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논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의 내용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논제의 조건에 맞는 제시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논제에서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이 貧弱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논술 답안을 채점할 때 극명하게 드러나는데,논제 파악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되면 이것은 출제자의 요구와 의도를 무시하고 자기 자신이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쓰는 경우가 발생하며 논제를 제대로 파악했더라도 논제와 연관된 제시문 독해를 해내지 못한다면 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논술의 시작은 논제 파악에 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따라서 논제를 꼼꼼히 살펴보고 무엇을 묻고 있는지 또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제시문을 읽어야 할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논술의 첫 단추를 잘 끼울 것이다.
◆논제 파악 예시문
[예시1]다음 제시문 [A],[B]는 ⓐ인류 문명의 역사에 관하여 각각 다른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①이 두 가지 관점을 간략히 비교 분석하고,ⓑ그 중 하나의 입장을 택하여 ②인류의 미래를 전망해 보시오.(2005,경희대 정시 논술)
ⓐ는 제시문 전체의 내용에 대한 요약이라 할 수 있다.
즉 주어진 논제를 통해 제시문 [A],[B]의 중심 내용이 인류 문명의 역사에 대한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