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이 너무 막연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민주주의,세계화,정보화와 같은 얘기들은 일상적으로 많이 들었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라고 하면 교과서에서 본 내용 중 일부를 피상적으로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신문의 기사는 매우 '구체적'이다.
신문은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보여준다.
그것만큼 구체적인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가난한 대학생, 텅 빈 페이지 하나로 1억 대박
인터넷 성공 신화,영국판 봉이 김선달 한 달에 1억원 벌어'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24일자 기사에서 윌트셔주 크릭레이드에 사는 21세 대학생 알렉스 튜의 성공 신화를 소개했다.
그는 얼마 전 '밀리언달러홈페이지닷컴'을 열고 페이지를 10X10 픽셀(Pixel) 크기의 미니 박스 1만개로 나눠 픽셀당 1파운드의 가격에 분양하기 시작했다.
작은 박스 로고를 클릭하면 광고주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구조였다.
학자금 貸出金을 갚는 문제로 고심하던 알렉스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4주 만에 5만6000파운드(약 1억원)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것.
가디언이 전한 알렉사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밀리언달러홈페이지닷컴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빨리 성장하는 웹사이트이며 하루 방문자가 4만명 수준이다.
알렉스는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여러 언론의 照明을 받았고 대박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아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밀리언달러웹페이지,밀리언페니홈페이지,밀리언벅스퍼즐 등이 대박을 노린 후발주자이다.
-○○○,2005년 9월26일자
이 기사는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교과서 내용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간략하게 압축하고 일반화시킨 것이라면 이 세상의 모든 사건은 적어도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어떻게든 연결을 시킬 수가 있다.
이 기사의 무대는 영국이다.
기사의 소재가 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사는 곳은 우리와는 멀리 떨어진 곳이며,우리와는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영국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이 기사의 내용은 우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단 인터넷 이야기이다.
그리고 인터넷 하면 정보화와 세계화 같은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