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둘리·뽀로로는 내 손으로…
2008년 무자년(戊子年)은 쥐띠해다.
'쥐' 하면 흔히 징그럽게 생각하지만 영리하고 부지런한 속성을 가진 동물로도 널리 인식되고 있다.
쥐와 관련해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미키마우스'다.
1928년 월트 디즈니에 의해 만들어진 미키마우스가 올해 80세 생일을 맞는다.
특히 쥐띠해를 맞아 미키마우스를 담은 패션,리빙,가전 등 분야를 불문하고 캐릭터 상품 판매량이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키마우스가 캐릭터 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매년 5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잘 알고,좋아하는 캐릭터는 아기공룡 둘리(3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미국 캐릭터인 미키마우스(19.7%),일본 캐릭터인 키티(16.7%)와 짱구(15.0%),한국 캐릭터인 마시마로(12.7%) 등이 따르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뿌까와 뽀로로 같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캐릭터도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국내 80개 라이선시를 통해 상품을 출시하고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북유럽 등 40여개국에 진출하였다.
지방자치단체도 친근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를 열쇠 등으로 상품화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경찰도 포돌이와 포순이라는 캐릭터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산업은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공해 산업이다.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는 2006년 기준으로 약 4조9400억원에 이른다.
국산 캐릭터의 내수시장 규모는 전체의 40% 수준이며,캐릭터 개발 및 라이선스 시장은 2770억원으로 추정된다.
문화관광부의 캐릭터산업백서에서는 국내 캐릭터 개발사 500여개사,캐릭터 제조 및 유통사 200여개사,캐릭터 유통점 30여개소 등을 조사해 산업규모를 추정하고 있다.
캐릭터상품은 문구,완구,의류,신발,식품 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에 활용되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캐릭터와 관련된 직업에 대하여 살펴보자.
⊙ 캐릭터 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는 캐릭터의 상품화를 위해 시장 분석을 통해 상품화할 대상을 정하고,직접 상품을 디자인하는 직업이다.
그림책이나 잡지,광고 홍보물,웹사이트,영상 매체 등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그림이나 문양을 도안하고 제작한다.
캐릭터 상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제품 매장의 디자인과 전시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