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주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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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주요 기준

나수지 기자2021.11.04읽기 5원문 보기
#시가총액#주가#주식 수#기업 가치 평가#대형주#중형주#소형주#영업이익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6)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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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7만원인 삼성전자와 40만원인 네이버. 이 가운데 회사의 가치가 더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네이버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6배 높으니 더 비싼 주식일까요?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라고 들었는데, 주당 가격은 왜 네이버보다 낮은 걸까요? 오늘은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도구인 시가총액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주가와 시가총액 바로알기주가는 주식 한 주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한 주는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최소 거래 단위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투자금이 최소 7만원은 있어야 한 주를 살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투자하려면 최소 40만원은 있어야겠죠.하지만 주가는 그 자체로 기업의 가치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기업마다 주식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주식 수는 596만9783주입니다. 7만원짜리 주식이 596만 개가 넘게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네이버의 주식 수는 16만4263주입니다. 그러니 한 기업의 전체 가치를 알려면 주식의 수와 주가를 곱해야겠죠. 이것이 바로 시가총액입니다.기업을 케이크에 비교하면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같은 케이크라도 많이 자르면 한 조각의 크기가 작아지고, 덜 자르면 조각당 크기가 커집니다. 그러니 한 조각당 크기와 전체 케이크의 크기는 상관이 없습니다. 전체 케이크가 얼마나 큰지를 보려면 조각당 크기(주가)와 케이크를 몇 조각으로 잘랐는지(주식 수)를 알아내서 둘을 곱해야겠죠.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볼까요.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은 6만9800원, 시가총액은 416조원입니다. 네이버의 주당 가격은 40만7000원, 시가총액은 66조원입니다. 그러니 삼성전자가 네이버보다 주당 가격은 낮지만, 기업 가치는 여섯 배 이상 높은 셈입니다. 기업의 가치 평가하기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할 때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스마트폰 ‘갤럭시’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16조원입니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시가총액은 2900조원입니다. 기업 규모가 6배 넘게 차이납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36조원, 애플은 307조원입니다. 매출에서 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35조원, 애플은 68조원입니다. 벌어들인 돈은 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주식시장에서 두 기업의 가치는 6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애플에 비해 주식시장에서 싸게 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이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각기 다른 사업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만듭니다. 애플은 앱스토어, 애플뮤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둘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두고 각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비교할 수 있겠죠. 대형주·중소형주 구분하기흔히 말하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구분하는 기준도 시가총액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시가총액 순서대로 줄을 세운 다음 1위부터 100위까지는 대형주라고 부릅니다.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중형주, 301위부터 마지막까지는 소형주로 분류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대형주의 마지막 기준인 100위는 한미약품(시가총액 3조2551억원), 중형주와 소형주를 가르는 기준인 300위는 삼양사(시가총액 6962억원)입니다.대형주는 주로 개인투자자보다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사고팝니다. 내수 기업보다는 수출 기업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그러니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한국 증시로 밀려들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주가가 많이 오릅니다. 대형주는 중소형주에 비해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주식의 덩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심하게 저평가되거나 심하게 고평가되기 어렵습니다.중소형주는 기관이나 외국인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새로 뛰어들 때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비교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립니다. 기업에 좋거나 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에 반영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의 덩치보다는 해당 기업을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나수지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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