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화간의 교류 얻는 것ㆍ잃는 것
I.제시문 (가), (나), (다)의 내용을 각각 요약하시오.(110~140자)
II.세 개의 제시문을 연관시킬 수 있는 하나의 주제를 찾아내어 제시문들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그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650~750자)
(가) 유럽인들의 남미 대륙 진출이 개시되었을 때 남부 브라질에는 언어와 문화에서 상호 관련성을 지닌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 지역의 여러 부족은 유럽인들의 침략에 의해 대부분 절멸되었지만 문명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밀림지대의 몇몇 부족은 20세기까지 존속하였다.
1914년께 브라질 정부는 문명생활에 적응시킨다는 목적으로 원주민들을 특정지역 내에 거주시켰다.
원주민의 부락마다 상점 약방 학교 제재소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정기적으로 도끼 칼 못 등이 그곳에 보내졌고 의류와 담요도 지급되었다.
그러한 시도는 20년 후 중지되었다.
브라질 정부는 원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살아 나가도록 했다.
애초에 수립한 정책을 포기하고 원주민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생활하도록 격려하는 정책을 실시했던 것이다.
짤막한 문명 체험으로부터 원주민들이 받아들인 것이라곤 옷 도끼 칼 바늘 실 정도였다.
정부가 펼친 정책은 그 이외의 측면에서 철저한 실패로 귀결되었다.
원주민들을 위해 주택이 건립되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야외에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
그들을 부락 내에 거주시키려고 노력해보았으나 그들은 여전히 방랑생활을 즐겼다.
그들은 침대를 쪼개어 땔나무로 사용해 버리고,땅바닥에서 잠자던 생활로 되돌아갔다.
정부가 보낸 소떼들은 제멋대로 나돌아 다녔다.
그들이 우유와 쇠고기를 역겨워했던 것이다.
지렛대의 원리로 작동되는 방아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썩도록 방치되었다.
그들은 여전히 손으로 가루를 빻았다.
돌아보건대 그들은 갑작스레 문명을 강요당한 '미개인들'이었다.
그들이 문명사회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자 정부는 그들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들은 고대로부터 유래하는 전통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