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으로 상품의 효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학문 디자이너(Designer)는 꿈을 현실에서 그려내는 사람들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무엇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애쓰는 프런티어들이다.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공대에서는 대학 신입생 과정에서 디자인을 배우게 한다.
공대생이라면 디자인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공계의 핵심 정신인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과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시각디자인 패션디자인 예술디자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전제품이나 가구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 쓰는 물품을 디자인하는 산업디자인 분야는 산업사회에서 꽃이라 할 수 있다.
산업디자이너들은 대량 생산되는 산업 제품의 기본 개념을 구상하고 최종적으로 상품이 나오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계속 심어넣는 조련사, 보육사의 역할을 한다.
제품의 효용 가치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이다.
소비자의 상품구매 패턴 조사에서 분석된 자료를 살펴보면 산업디자인이 기업경쟁력에서 미치는 비중이 날로 커짐을 알 수 있다.
젊은층의 상품 구매 요인을 해석한 자료를 보면 20대는 디자인을, 30대는 품질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이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디자인이 좋기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도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되면서 하드웨어의 외형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 설계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가 맡고 있다.
이른바 웹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디자인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는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구동시켜 모바일 혁명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디자인의 극치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디자인을 이공계적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디자인 분야의 특수성과 기능성 다양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을 알아야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반영하듯 KAIST 등 일부 대학에서는 이공계에 산업디자인학과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대와 홍익대의 경우 미술대학에 설치돼 있다.
⊙ 학과 개요
산업디자인은 오케스트라라고 정의한 그로피우스의 말처럼 산업디자인 교육은 탁월한 조형 능력과 기술적 해결 능력을 겸비하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이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제품의 자질과 기능 형태 색채 편이성 등 인간적인 요소를 제품에 어떻게 심는가를 배우는 학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