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신소재 개발에 도전 ··· 미래 산업 리더로 성장" 홍경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료소자본부장은 "녹색산업 환경산업 등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지금이 재료공학도들이 활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태양전지 등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신소재의 개발이 필수적이라서 이를 연구하는 재료공학도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본부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KIST에선 23년째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KIST 재료소자본부는 실리콘,나노 섬유 등 각종 자연 재료를 가지고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소자를 개발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나노 섬유(재료)에 특정한 물질을 합성하면 일명 '인공 코'라고 불리는 바이오센서(소자)가 탄생한다.
어떤 물질을 합성하느냐에 따라 화학공장 등에서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바이오센서가 되기도 하고,사람의 체취에서 질병 유무를 감지해내는 바이오센서가 되기도 한다.
▼재료공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부터 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재료공학에 물리학 지식이 많이 활용된다는 데 흥미를 느껴 재료공학을 전공으로 택했습니다.
재료공학이 순수 공학이 아니라 물리학 같은 기초과학과 많이 연계돼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진학할 때(76학번)는 재료공학과가 금속공학과 요업공학과 섬유공학과 등으로 구분돼 있었는데,당시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고 금속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
▼이 학과가 자신의 적성과 어떤 점에서 맞았는지. "재료공학의 논문에는 '~라고 여겨진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자연 재료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보니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확한 답을 찾기 어려워 다른 공학 분야에선 찾아보기 힘든 이런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 같은 특징은 재료공학엔 상상력과 추론이 그만큼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재료공학도 공학의 한 분야라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데,그 과정에서 상상력과 추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제 적성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
▼이 학과의 장점은. "재료공학의 영어명칭(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Science)과 공학(Engineering)이 공존하는 학문입니다.
또 재료공학에서 만드는 신소재는 전자 기계 바이오 건축 등 거의 모든 공학 분야에서 쓰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재료공학을 전공하면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다양합니다.
재료공학 지식을 갖고 자신이 관심이 있는 공학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고, 순수과학 분야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