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수학·과학·외국어 특별전형 선발 2배로 늘려
신설된 학업우수자 전형, 실제로 수능 중심 전형에 가까워
이화여대는 지난 14일 학생부 중심의 전형 신설과 전형별 모집 정원의 조정을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대의 올해 전형계획 기본 방향은 △2007학년도 전형 기본틀 유지 △다양한 특별전형의 유지 및 일부 전형의 선발인원 조정 △전형별로 특정 전형 요소를 중점 활용해 수험생들의 과도한 입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업능력 우수자 Ⅰ·Ⅱ, 전형 요소 같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 달라
이화여대 입학 전형의 주요 특징으로는 △수학·과학·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의 선발인원 확대 △수능·내신 우수자를 위한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의 신설 △전형별로 특정 요소를 강화한 전형 요소의 차별화로 정리할 수 있다.
수시 1학기 일반전형 폐지에 따라 해당 모집인원은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 포함시켜 총 6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논술 유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언어·수리 통합논술 형식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올해 신설한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Ⅱ는 학생부 위주로 전형 요소는 동일하게 반영하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다르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약학과 및 초등·영어·국어·수학교육과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로 수능 우수자 전형에 가깝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Ⅱ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다소 완화한 학생부 우수자 전형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등급제로 변경되면서 상위 등급 경쟁이 치열한 만큼 두 전형 모두 수능 중심의 전형으로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교추천제는 자료제시형 면접, 특별활동우수자는 지원 동기 및 기본소양 면접
수시 모집에서는 다양한 특별전형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수학·과학, 외국어 분야처럼 특성화한 전형을 활성화하고 관련 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설치한 미래과학자 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은 올해 각각 140명, 200명을 모집해 전년에 비해 선발인원을 두 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학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국제학전문인 전형은 스크랜튼 국제학부로 명칭이 변경돼 수시와 정시로 나눠 모집한다.
학생회 활동 등을 통한 지도력, 수상 실적,특정 분야의 역량이 뛰어난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람이 지원할 수 있는 고교추천 전형과 특별활동 우수자 전형은 모집인원이 각각 150명,30명으로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