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 어떤 것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니? 제품의 기능과 내구성,디자인,가격 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지만,나름대로 개성과 장점을 지닌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그 중 하나를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아. 그래서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한때 대학 교수님들도 브랜드를 보고 학생들을 선택하려 했지. 고교등급제라는 거야. 하지만 비난 여론 때문에 요즘 공식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적용하는 대학은 없어. 요즘 교수님들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는 내신 성적'과 '자기 소개서'에 의존하는 상황이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알릴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지.
(1) 자기소개서란 이런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선택받기 위한 글이야.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는 대학에서 훌륭하게 학업을 수행하고 장기적으로는 학교를 빛낼 인재를 뽑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기에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어. 물론 그 가능성은 현재의 상황을 기초로 작성해야 하지. 그리고 평가 과정에서 주관이 어느 정도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고 작성해야 해. 다음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자세이니 참고하도록 해.
1) 자기소개서는 짧은 글을 통해 교수님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를 성의 있게 표현해야 해. 자기소개서에 여백이 많으면 성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고,글 전체를 통단락으로 쓰거나 맞춤법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면 기본이 안 된 학생이라 자인하는 거지.
2) 자기소개서는 객관적이고 진솔한 글이야. 진심을 담은 글이기에 주관적이기 쉽지만 읽어줄 누군가를 전제하는 글이기에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거지. 지나친 과장이나 자기 과시 혹은 자기 학대는 금물이야.
3) 가장 잘 쓴 자기소개서는 교수님한테 '이 녀석 얼굴 좀 한 번 보고 싶군'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글이야. 논리적이지 않거나 설득력이 없다면,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성이 없다면 교수님 볼 일은 없을 거야. 1단계 통과도 어려울 거란 얘기야.
4) 표현이 명료해야 해. 명확하지 않은 글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 유리창처럼 교수님을 짜증나게 하지. 거듭 말하지만 교수님은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로 교수님의 눈길을 잡으려고 노력해야 해.
5) 자기소개서는 일관성이 생명이야. 일관됨은 진실함과 유사한 의미인데 자신의 성격,흥미,특기와 희망 대학,학과 선택 등을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작성한 것이라면 나름의 분명한 흐름과 일관성이 있게 되는 거지. 자기소개서의 각 질문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과정평가형 논술을 풀이하듯이,하나의 완결된 글을 작성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 좋을 거야.
(2) 자기소개서 불변의 법칙- 고득점을 위한 자기소개서 차별화 전략
1) 나의 단점은 인정하되, 장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학교와 학과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일일이 나를 바꾸려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아. 단점은 인정하면서 나만이 갖고 있는 비교우위를 최대한 드러내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어.
2) 나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각도를 선정하고 공략하라.
얼짱 각도는 그냥 나오지 않아. 다들 해봤잖아. 어느 각도에서 나의 모습을 찍을 때 가장 아름다운지 다양한 각도를 테스트해 봐야 해. 마찬가지로 나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스스로를 응시해야 해. 이것은 논술 강의에서 강조했던 것이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진부한 표현처럼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인 거야. 2~3일 정도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어. 기말고사 끝난 직후가 적기인 거지.
3) 단 한 줄이라도 나만의 내용으로 구성하라.
교수님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대필이야. 대필 여부를 어떻게 알아내겠느냐고? 자기소개서의 내용 중 일부 의심이 가는 부분은 자체 라인을 통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 특히 검증이 불필요한 단순한 체험의 나열은 대필만큼이나 교수님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점 명심하고. 가급적 대부분의 내용을 나만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려고 노력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