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1948년 8월15일 광화문에서 거행한 정부 수립 선포 및 축하식에서 행한 연설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개인자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 갈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연설문 전문을 싣는다. <편집자>
외국귀빈 제씨와 사랑하는 나의 동포 여러분!
8월15일 오늘에 거행하는 이 식은 우리의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 민국이 새로 탄생한 것을 겸하는 것입니다.
이날 동양의 한 고대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회복되어서 40여년을 두고 바라며 꿈꾸며 투쟁하여온 사실이 실현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은 내 평생에 제일 긴중한 시기입니다.
내가 다시 고국에 돌아와서 내 동포의 자치 자주하는 정부 밑에서 자유공기를 호흡하며 이 자리에 서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으로 이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략)
우리가 앞에 할 일은 우리의 애국심과 노력으로 우리 민족을 반석과 같은 기초에 둘 것이니 이에 대하여 공헌과 희생을 많이 한 남녀는 더 큰 희생과 더 굳은 결심을 가져야 될 것이요 더욱 굳센 마음과 힘을 다하여 다만 우리의 평화와 안전뿐 아니라 온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힘써야 될 것입니다.
이 건국 기초에 요소될 만한 몇 조건을 간단히 말하려하니 1)민주주의를 전적으로 믿어야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 중에 혹은 독재제도가 아니면 이 어려운 시기에 나갈 길이 없는 줄로 생각하며 또 혹은 공산분자의 피상적 운동에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만한 지혜와 능력이 없다는 관찰로 독재권이 아니면 방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으니 이것을 우리가 다 큰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목하에 사소한 장애로 인하여 영구한 복리를 줄 민주주의 방침을 무효하게 만드는 것을 우리가 결코 허락지 않을 것입니다.
독재가 자유와 진흥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역사에 증명된 것입니다.
민주제도가 어렵기도 하고 또한 더디기도 한 것이지만 의로운 것이 종말에는 악을 이기는 이치를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제도가 세계우방들이 다 믿는 바요 우리 우방들이 전제정치와 싸웠고 또 싸우는 중입니다.
세계의 안목이 우리를 들여다 보며 역사의 거울이 우리에게 비추어 보이는 이때에 우리가 민주주의를 채용하기로 30년 전부터 결정하고 실행하여 온 것을 또 간단없이 실천해야 될 것입니다.
이 제도로 성립된 정부만이 인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부입니다.
2)인권과 개인 자유를 보호할 것입니다.
민주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국민이나 정부는 항상 주의해서 개인의 언론과 집회와 종교와 사상 등 자유를 극력 보호하여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40여년 동안을 왜적의 손에 모든 학대를 받아서 다만 말과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자유로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민족이 절대로 싸워온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 자유활동과 자유 판단력을 위해서 쉬지 않고 싸워온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