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비율 줄어도 논술의 실질 영향력은 더 커질듯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으로 실질모집 인원 변함없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5일 '대입전형 간소화'와 '논술전형 모집인원 및 반영비율 축소'를 골자로 한 올해 대학 입시 주요 수정 사항을 발표했다.
겉으로 드러난 발표 내용만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점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수도권 대학들 복잡한 전형 약 35% 축소 우선 '대입전형 간소화'는 동일전형에서 모집단위별로 구분됐던 전형과 지원자격 및 전형요소의 반영이 유사한 전형을 통합하는 형태로 전형수를 줄였다.
연세대가 15개였던 전형을 6개로 줄였고 중앙대 역시 22개의 전형을 12개로 축소했다.
변경 대학은 84개교이고 정원 내 전형수가 1162개에서 369개가 감소된 793개로 32% 축소되었다.
수도권 대학들 중 전형 간소화가 많이 이뤄진 12개 대학의 정원 내 전형의 경우만 살펴보면 168개 전형에서 59개가 축소된 109개 전형으로 35% 정도가 줄었다.
전체적으로 3678개 전형이 3298개로 10%가량 통합되었다.
올해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는 3000개가 넘는 전형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
목표하는 대학 한두곳의 전형만 이해하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 전형은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유사하다.
다만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서 수험생의 상황에 보다 유리한 전형을 고를 필요가 있다.
⊙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논술전형은 정원의 20% 이상 선발 교육과학부가 공교육 지표를 대학 재정 지원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각 대학들은 이번에 논술 선발 인원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답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이 47곳에서 41곳으로 줄어든다.
경북대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서울교육대 인천대 한국외대(용인) 등 6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했고 논술만(논술 100%반영)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하나도 없다.
논술을 반영해 뽑는 인원은 1만6832명으로 지난해보다 5654명 축소된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논술고사로 뽑는 선발 규모가 전체 모집 정원의 20%를 넘는 경우가 많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대다수 수험생은 꾸준히 논술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논술고사를 완전히 폐지한 대학은 경북대 서울교대 등 6곳에 불과하고 서울대도 수시모집에서만 논술을 폐지했을 뿐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 전체 모집인원 중 논술고사 선발인원 비중은 연세대 38%,고려대 37%,서강대 · 한양대 각 35%,경희대 30%,성균관대 29%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