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고 싶다면 전형을 살피고 전략을 세워라
수능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고 9월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바야흐로 최종 입시 전략을 세울 시기이다.
수험생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필승 입시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본인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번 시험은 올해 수능 경향을 예시하고 있으며,지난 호에서도 지적했듯이 재수생들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실제 수능 점수와 등급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시간 배분을 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성적을 받은 학생 간에도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고,선택과 집중을 잘한다면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대학 진학도 가능할 것이다.
아직까지 목표 대학 모집요강을 살펴보지 못했다면 적어도 하루 이틀은 반드시 입시 전형을 파악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이므로 그 정도의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다.
가장 쉽게 전형을 파악하는 방법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두서너 곳 정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럼 이제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방법론을 수립해 보자.
모의평가 성적이 자신의 목표 대학 합격 가능권에 들거나 근접해 있다면,정시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보충해 나가면 된다.
이 경우의 수험생에게 수시는 위험에 대한 보험의 성격이 크므로 1차에 1~2군데,2차에 2곳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서의 무게 중심은 당연히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2차이다.
사실 이런 수험생들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목표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점수에 못 미치는 상당수 학생들의 합격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그 해법은 수시에서 찾아야 한다.
또한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거나 수시에 올인해야 한다는 판단도 상황에 따라서는 고려해야 한다.
올해 입시의 주목할 특징은 수시의 문이 대폭 넓어지고 전형이 다양해서 수험생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연세대의 전형 변경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와는 달리 연세대가 수시의 무게 중심을 2차에서 1차로 옮겼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SKY대학 3곳에 모두 응시가 가능해졌다.
또 면접으로 선발하던 글로벌 리더,조기 졸업자 전형을 논술 전형으로 바꿔 논술 비중이 높아졌다.
고려대 역시 단계별 전형을 폐지하고 일괄 전형으로 바꾸면서 연 · 고대 입학을 위해 논술 실력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