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은 준비된 학생들을 위한 좁은문
올해 입시의 핫이슈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수가 지난해 16개교에서 49개교로 늘었지만 선발인원은 4300명 정도로 전체 대입정원에서 보자면 1%를 조금 넘는 정도로 그 규모는 미미하다.
또 리더십,자기추천,기회균등,특기자 전형 등 이미 실시하던 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기존의 전형이 입학사정관제로 분류된 것일 뿐이다.
실질적 의미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그리 많지 않다.
입학사정관제의 본격 도입 소식으로 학부모 학생 학교가 걱정했던 것에 비해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따라서 현 고3의 경우 기존의 교육틀 내에서 대비가 가능하다.
그 외의 전형들은 기존에 있던 자기추천/학교추천/외국어우수/국가유공자/저소득층/ 리더십전형이 대부분이다.
입시는 매우 냉정한 현실이고 치열한 경쟁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준비 없는 학생들에게는 절대 열리지 않는 좁은 문일 뿐이다.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개가 되었지만 각 대학들이 자랑스럽게 공개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학생들의 면면은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한 일반학생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고, 장애아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력,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동아리 활동과 뛰어난 어학실력을 겸비,인권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국모의재판대회 및 기자활동 등 진로와 관련 활동,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도 전교 1,2등 유지하며 학생회장 역임하고 도에서 주는 인재상 수상 등 이러한 학생들의 면면은 결코 녹록지 않다.
올해 고3학생 중 지금까지 특별한 준비가 없었다면 이제까지 준비해온 것처럼 수능,학생부,대학별고사(수시) 준비를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해온 학생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하므로 작년을 기준으로 합격자의 이력이나 성적을 확인하고 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므로 이제부터 세부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2010학년도에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도의 면면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단순히 잠재력을 증명할 수 있는 한두가지 서류만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학생부를 기본으로 하여 자기소개서와 서류 · 심층면접을 통해 당락을 결정한다.
현재 대학들이 요구하는 입학사정관제형 학생이란 특정분야에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내신,수능도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는 학생인 것이다.
실제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분야에 소질이 있다고 학과 공부에 손을 뗀 학생들은 입학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대입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이나 정시 선발학생이나 내신성적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경시대회 수상실적 이상으로 학생 스스로 작성한 독서노트,과학실험일지 등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증명할 수 있는 다년간의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매우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