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SI와 CSI
☞ 경기란 경제 각 부문의 평균적인 상태,즉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등이 통상 기대하는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다.
경기는 확장(expansion)→ 후퇴(recession)→ 수축(contraction)→ 회복(recovery) 과정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변동한다.
그렇다면 경기가 현재 어떤 국면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기엔 대략 4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산업생산지수 같은 개별경기지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개별경제지표를 합성해 만든 종합경기지표에 의한 방법이다.
또 각 경제주체들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경제변수들의 상호의존 관계를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하는 계량모형에 의한 방법도 있다.
BSI(Business Survey Index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이가운데 경제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이다.
주요 기업인들에 대한 설문을 통해 기업가들이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경기를 좌우한다"는 말처럼 경제성장이나 국민소득에서 기업의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한 것이다.
기업인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좋게 보면 투자를 늘릴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고,반대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면 투자를 줄일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BSI는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수에서 부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수를 뺀 것을 전체 응답수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후 다시 100을 더해 구한다.
0~200의 값을 가지며,100 이상인 경우 기업인들이 경기를 낙관하고 있으며 실제로 경기가 좋을 확률이 크다는 뜻이다.
BSI는 한국은행,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여러 곳이 작성한다.
기업 외에 가계(소비자)도 경제주체의 하나다.
가계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물어 작성하는 지표도 있는데 이게 CSI(Consumer Survey Index · 소비자동향지수)다.
BSI와 마찬기지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뜻이며,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과 삼성경제연구소가 작성해 매달 발표하고 있다.
BSI가 최근 급락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반도체 LCD 등 수출 주력제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졌고 유럽은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치명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