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늘어도 물가가 오르면 소비 만족감은 늘지 않아 GDP에 대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GDP를 어떻게 구하는가이다.
둘째,어떤 항목이 GDP에 포함되는지다.
여기까지는 이미 앞선 칼럼에서 설명하였다.
셋째,실질GDP와 명목GDP가 무엇이며 왜 구별하는가이다.
오늘은 세 번째 궁금증을 다루고자 한다.
GDP 통계는 한국은행 국민소득과에서 집계하고 약 80명의 인력이 매달려 많은 통계 수치와 씨름을 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GDP 통계는 5년마다 인구,기업체 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센서스(모집단) 조사가 기초자료가 된다.
그 사이 기간에는 표본 조사를 통해 다양한 통계 자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 낸다.
산업별로 농림수산 통계,광공업 통계,건설업 통계,도소매 통계,서비스업 통계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 산업별 단체 또는 기관 등이 작성한 통계도 GDP 집계에 활용한다.
결국 모집단 조사에서 얻은 자료를 이용하여 표본 조사에서 나온 수치를 연장 적용시키거나 조정을 통해 보완하는 셈이다.
제조업 제품은 비교적 산출량과 가격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쏘나타와 토스카 등의 생산량과 가격도 비교적 입수가 용이하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간단치 않다.
물론 운수(항공 기차 선박) 서비스는 가격과 물량에 대한 통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도소매업이나 금융업 등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도소매업은 거래 마진(판매액-구입액)을,금융업은 수수료나 중개 서비스(수입이자-지급이자) 등을 고려한다.
그러면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보자.
음악을 좋아하는 국민이 사는 '음악 나라'를 가상해보자.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제공하는 노래를 듣고 기쁨을 얻는 나라로 100명이 산다.
한 해에 라이브 무대로만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며 국민 모두가 참여한다.
지난해 두 그룹은 자신들의 히트곡을 10곡씩 불렀다.
한 곡을 부를 때마다 국민 한 사람당 원더걸스는 1만원,소녀시대는 1만2000원의 입장료를 낸다.
인구 변화는 없고 올해도 10곡씩을 불렀는데 국민 한 사람이 치르는 입장료는 약간 올라 1만2000원과 1만5000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