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형 휴머노이드, 한국 시장 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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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형 휴머노이드, 한국 시장 삼키나

고은이 기자2025.03.13읽기 3원문 보기
#휴머노이드 로봇#서빙로봇#푸두로보틱스#브이디컴퍼니#중국산 저가형 로봇#서비스 로봇 시장#기술 격차#제조업 역량

생각하기와 글쓰기

중국의 로봇 공습 본격화

서빙로봇 유통 1위 브이디컴퍼니

'푸두 D9' 식당·물류 등에 투입

한국 1위 서빙로봇 기업이 중국산 휴머노이드를 연내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식음료 매장과 물류센터에 우선 투입해 본격적으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서빙로봇, 청소 로봇 등 국내 서비스 로봇 하드웨어 중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브이디컴퍼니는 중국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푸두 D9’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콘셉트 단계에 머무른 휴머노이드의 실질적인 국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보기 위한 시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브이디컴퍼니는 푸두로보틱스에서 서빙로봇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외식업계에 도입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푸두 D7은 상체가 인간과 닮은 ‘세미 휴머노이드’에 속한다. 로봇 팔, 전 방향 관절을 결합했다. 키는 165cm, 무게는 45kg이며, 팔은 65cm까지 늘어난다. 식당,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기존 서빙로봇이 음식을 나르기만 했다면 푸두 D9은 그릇을 집어 식탁에 올려놓을 수 있다. 물류센터에선 간단한 분류 작업도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다양한 곳에서 범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중국 로봇 하드웨어가 먼저 시장에 침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최소 70%, 로봇 청소기 시장의 최소 33%를 중국 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빙로봇은 국내 총판이 들여와 한국에 맞게 일부 개조하는데, 하드웨어와 기본 소프트웨어는 중국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중국이 점령한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처럼 휴머노이드 역시 중국산이 먼저 현장에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은 탄탄한 제조업 역량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한 중국 방송에서 ‘칼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유니트리의 G1·H1 로봇은 각각 9만9000위안(약 2000만원), 65만위안(약 1억3000만원)에 나와 완판됐다. 다음 달에는 베이징에서 로봇 마라톤 대회까지 열린다. 이에 비해 국내 기업은 휴머노이드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50여 명의 특별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시범 투입할 방침이다.

고은이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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