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학생부 반영 교과 및 방법 등 반드시 살펴봐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소위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학생부, 논술 및 면접 등 대학별 고사 그리고 수능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영역에 초점을 맞춰 대비하고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핵심 준비사항이다. 물론 이 세 가지 전형요소 중 어느 한 가지 영역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도 어느 정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두 가지 영역 이상을 골고루 준비한다면 그만큼 추후에 수시 및 정시 지원 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두자. 다시 말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우수자 및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논술 면접 적성검사에 자신있는 수험생은 수시 대학별고사 전형을,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 우선선발 전형과 정시모집 지원 시 합격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고3 및 수험생들은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신학기 시작 이후 실시되는 3월 첫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지원의 윤곽을 잡아야 한다.
▧교과공부는 수능· 논술 준비의 연장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16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4개 대학이 증가했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중하위권 대학으로, 대학별 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지원율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대학도 수시 전체모집 정원의 10% 내외를 학생부중심 전형으로 모집한다.
따라서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잘 받아두면 지원자격에 특별한 제한이 없는 일반전형 외에 학생부중심 전형에 추가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지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러므로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거나 논술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이 80% 이상 반영되는 학생부중심 전형 지원을 신중히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지망대학 학생부 활용방법 확인해야
전년도부터 대학들의 자율권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 학생부 반영 비중을 줄이고 논술과 면접 비중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들은 지난해와 변함없이 학생부와 면접에 큰 비중을 둘 것이다.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과 비교과내용(학생회 및 임원 활동, 출결사항, 특별활동, 봉사, 자격증, 수상실적 등)을 합산해 점수화한 것이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교과 영역 점수는 단순히 주요 교과 석차 평균 등급만을 활용해 반영하는 대학들과 석차 등급 외에 각 교과목의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이용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들로 나뉜다. 만약 자신의 지망대학이 석차 등급만을 반영한다면 등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면 되도록 높은 원점수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는 주요 교과 또는 전체 교과 반영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자체 판단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학 및 교육대학들은 전 교과를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서울 주요 대학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를,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해당계열 주요 교과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영 교과 모두를 반영하기도 하고 여러 과목들 중 성적이 좋은 일부 과목을 골라 반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국어교과의 경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국어, 국어Ⅰ, 국어Ⅱ,독서, 작문, 문법, 문학, 문학Ⅱ, 화법, 국어생활 등 10개 이상의 국어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이 중 성적이 우수한 3~5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성적이 좋지 못한 과목을 제외하면 교과 평균성적이 올라가므로 내신 변별력은 약해진다. 올 3월께 대학별 전형안이 확정되면 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년별 반영 과목과 비율을 살펴보고 반영 방법에 따라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합격하면 정시· 추가모집 지원불가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 또는 추가합격으로 단 1개 전형이라도 합격하면(4년제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심지어 대학별 고사 날짜가 동일해도 논술 면접시험 시간이 달라 응시가 가능하다면 복수지원이 역시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두자. 일례로 같은 날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A대학과 B대학의 논술시험시간이 각각 오전 9시, 오후 2시라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이더라도 모집기간 군이 다르다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